뉴스소방/재난
소방청, 추석 맞이 벌초·제초, 성묘 시 벌쏘임 주의당부한 마리라 우습게보면 '큰 코' 다쳐
오세용 기자  |  osyh@safetyin.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9.07  20:31:4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소방청장(조종묵)은 추석을 앞두고 본격 적인 벌초 시즌이 시작되면서 벌 쏘임 주의보를 발령하고 벌초, 제초작업, 성묘 등을 할 때 말벌 공격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9월 2일 전남 여수시 화양면에서 벌초를 하던 50대 남성이 말벌에 쏘여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올해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자체적으로 파악된 것만 5건이나 보고되고 있다.

말벌 전문가인 경북대 최문보 연구교수는 2018년 벌 쏘임 사망자의 특성을 등산, 벌초 또는 제초작업 중 장수말벌, 좀말벌 등에 쏘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대부분 고령으로 말벌에 쏘였을 때 민첩하게 대처하지 못하여 큰 사고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3년 간 월별 벌 쏘임 환자 발생현황을 보면 벌초, 제초작업, 성묘 등의 활동이 증가하는 9월에 벌 쏘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이 시기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벌초 시즌에 가장 많은 피해를 나타내는 말벌 종류로는 추석 전후에는 대부분 벌초를 많이 하기 때문에 땅속에 서식하는 장수말벌, 말벌, 땅벌 등에 피해가 가장 많고 그 외 풀숲에 집을 짓는 좀말벌, 뱀허물쌍살벌, 별쌍살벌에 의해서도 벌쏘임 사고가 발생한다.

벌초 중의 사망사고는 무덤 내에 벌집을 짓는 장수말벌이 대부분이며 그 외 인근 풀숲에서 좀말벌 등에 의해 종종 일어난다.

벌 쏘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벌초 전 행동 요령으로는 풀숲 또는 벌초 등 말벌의 출현이 의심되는 장소는 바로 들어가지 말고 2-3분 가량 그 주변을 조용히 둘러보면서 숲속의 벌의 움직임을 확인한다.

뱀을 쫓기 위해 지팡이나 막대로 풀밭을 후려치다 벌집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제하고, 벌초를 할 때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말벌들이 공격을 할 때 특히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데 고령일 경우 머리 공격을 받으면 바로 사망할 수 있다. 따라서 모자만 쓰더라도 말벌의 공격에 생명을 건질 수 있다.

땅속에 서식하는 말벌의 공격은 대부분 하반신으로 벌집의 입구와 가까운 곳부터 먼저 공격한다. 그러나 이후 점점 상반신으로 올라오며 공격하는데 특히 말벌은 검은색 털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머리를 조심해야 된다.

말벌의 공격에 따른 상황별 대처방법은 말벌이 공격을 시작하여 쏘이고 있거나 이미 쏘였을 경우 이미 흥분한 말벌의 경우 집중적인 공격대상이 되기 때문에 무조건 그 자리를 빨리 피하는 것이 상책이며, 최소 10m에서 최대 20m이상 벗어나면 말벌의 공격이 현격히 줄어든다.(종종 옷가지에 붙어 있던 말벌이 피한 후에 다시 공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이미 벌집으로부터 거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벌을 쫒아내면 됨)

말벌이 위협을 가하지만 아직 쏘이지 않았을 경우, 벌을 쫒거나 잡으려는 등의 행동을 할 경우 말벌을 자극하여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자극적인 행동은 하지 말고 가능한 신속히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소방청 최민철 119생활안전과장은 “추석을 맞이하여 벌초 등 산에서 벌에 쏘이게 되면 119구급대의 신속한 접근이 어렵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안전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오세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인기기사
1
대형공사장 불시안전점검... 3개 현장 '공사중지' 처분
2
[초대석] 허옥 건설안전임원협의회 회장
3
‘지나온 10년 가야할 100년’, 10주년 기념식 개최
4
추락위험 방치한 공사장 515곳 사법처리
5
[재난안전칼럼] 지진(Earthquake), 쓰나미(Tsunami)
6
정부,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7
[정성효 기고] ‘물은 서 있고 다리가 흐른다’
8
[문화칼럼] 음악이 있는 하이브리드 카페
9
서울시, 25일부터 '서울안전한마당' 행사개최
10
CSMA, 2018 하반기 정기총회 개최
11
[파워인터뷰] 오희근 세이프씨아이디(주) 대표이사
12
[우수업체탐방] 보호복 전문기업 (주)예인
13
[우수건설현장] 호반건설 이천마장 1·2차건설현장
14
한국안전기술협회 2018년도 제 4차 지회장 회의 개최
15
[이달의보건관리자] 엠이엠씨코리아 김종미 관리자
16
중앙119구조본부 최초 과장급 여성소방공무원 탄생
17
포스코 ‘Safety With POSCO’ 구현
18
2018년 국정감사
19
건설안전협의회, 하반기 정기총회·워크숍 개최
20
노동위원회 부당해고구제명령 거부하는 공공사업장?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일로 10길 27 (구로1동650-4) SK허브수오피스텔 B동 901호  |  대표전화 : 02)866-3301  |  팩스 : 02)866-3382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844  |  등록년월일 : 2011년 11월 22일  |  발행인 : 이선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세용
Copyright © 2011 안전정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afetyin@safety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