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 17 양일간 국내 유일의 화학물질·위험물 분야의 안전관리 산업전시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국내 최대의 화학산업단지가 영남권에 밀집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화학물질·위험물 안전관리 산업전시회 및 학술행사’의 부산 개최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비롯해 질소 질식사고, 불산 유출사고 그리고 최근 발생한 인천 통일공단 화학물질공장 화재사고 등 계속해서 발생되는 크고 작은 화학 관련 사고들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안전관리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는 화학물질·위험물에 대한 안전관리와 반응대처를 습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의 새로운 신기술을 서로 공유하는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자리매김을 위해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제6회 한국위험물학회 정기학술대회와 동시개최됨으로써 화학물질·위험물 사고의 심각성을 전파하고 안전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위험물학회의 정기학술대회는 화학물질·위험물 관련 산업분야의 안전을 중심으로 15개 분야를 전문적이면서도 포괄적으로 다룸으로써 국내 최대의 위험물 안전분야 학술단체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위험물 분야 학술단체로서 이번 전시회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영남권에 소재하고 있는 관련 산업의 대표 단체인 한국위험물안전협회, 한국중소화학기업협회, 부산화학물질관리협회 등 대구, 울산, 부산 영남권에 소재하고 있는 관련 단체들이 함께 뜻을 모아 영남권의 특화된 전시회로 발전시켰다.

또한 화학물질·위험물 분야를 대표하는 산학연관이 모두 하나 되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비즈니스의 장을 연출했다. 동시에 중소기업들에게는 시장판로 개척과 더불어 홍보, 마케팅의 장이 됐다.

뿐만아니라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종사자에게는 신기술과 신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술습득의 장으로써 영남권을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특화된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

2018 국제 화학물질 및 위험물 안전관리 산업전시회 사무국인 센텀페어스(주)는 “이번 Inter Chem 2018의 첫 전시회를 계기로 전시회를 꾸준히 성장시켜 화학물질·위험물 산업 분야를 포함한 재난재해안전, 환경오염방지, 안전산업 등 국내 모든 산업의 안전 관리에 초점을 맞춘 국제적인 전시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업체들에게 꼭 필요한 홍보·마케팅의 장이자 비즈니스의 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