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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펄펄 끓는 여름, 온열질환에 대비하자!보성119안전센터 이종철 소방경 기고문
오세용 기자  |  osyh@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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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2  19: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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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보성119안전센터

요즘 잠시만 나가도 숨이 턱턱 막히고 온 몸에 땀이 줄줄 흘러내리니 더위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로 대단하다. 폭염(暴炎)은 한 여름의 더위 정도가 아니라 노출되면 무서운 질병으로 다가와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최근 70대 할머니가 밭에서 사망하는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 및 환자발생 급증으로 안타까운 소식들이 자주 들리고 있다.

온열질환은 숨쉬기조차 어려운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외부 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사·열사병,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등으로 나뉜다. 보통은 증상이 발생하면 서늘한 환경에서 물과 이온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금방 회복될 수 있으나 방치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릴 경우 일사병 또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다.

많이들 들어본 일사병과 열사병은 무엇일까? 먼저 흔히들 일사병은‘더위를 먹었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장시간 더운 공기와 강한 햇볕에 노출되어 열이 체외로 잘 배출되지 않아 생기는 것이다. 일사병이 발생하면 심박동이 빨라지므로 어지럼증과 두통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구토나 복통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때로는 일시적으로 실신할 수 있다. 일사병은 대체적으로 염분과 수분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규칙적인 수분섭취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일사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열사병은 일사병과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전형적으로 몸에 고열이 발생하고 정신이상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땀을 많이 흘리거나 흘리지 않을 수도 있으며 또한 과열로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며 탈진 상태를 보이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를 빠르게 받지 못하고 증세가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여름철 온열질환에 대한 예방법은 어렵지 않다. 첫째,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한다. 외출을 피할 수 없다면 몸에 달라붙는 옷보다는 활동하기 편하고 통풍이 잘되는 헐렁한 옷을 입어주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둘째, 음주와 카페인섭취는 자제해야한다. 갈증이 나면 시원한 맥주도 한잔 생각이 나긴 하지만 술이나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오히려 수분이 빠져나가게 만든다.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등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주의해야한다.

마지막으로 더위에 더욱 취약한 노인, 어린이,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수시로 건강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폭염과 관련된 증상이 발견된다면 빠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즉시 119로 신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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