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코엑스 컨퍼런스 룸 317호에서는 ‘건설업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렸다. 선별된 총 6곳 현장의 경연 결과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3곳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에는 (주)한라의 서해선 복선전철 제10공구 현장 △최우수상에는 (주) 한화건설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제10공구, 지에스건설(주) 대연자이(부산) 건축공사 △우수상에는 (주)부영주택 부산 전포동 부영아파트 신축공사, 롯데건설(주) 송도 쇼핑몰 오피스텔 사업, 대림산업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이 각각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한라건설은 ‘FRESH한 안전관리’를 모토로 표방해 △신선한 안전교육 프로그램 △편안한 작업환경 개선 △보건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보건서비스’ △불안전 행동을 막아주는 선제적 안전관리 등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한라건설은 현장 분위기를 중시했다. 보호구 착용지도도 지시가 아니 지도의 개념으로 실천했고 또 안전보건 담당이 피로회복제도 건네며 현장 근로자들의 이름을 불러주어 거리감을 좁히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매주 수요일 혈압측정의 날 △취약시기 집중관리 △건강관리 강화교육 등을 실행에 옮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한화건설은 감성안전을 중시했다. ‘신바람나고 활기찬 현장 안전분위기 조성’, ‘강요 보다는 감성으로 다가가는 안전’을 표방했다.

주요 실천사례로는 △소통과 화합을 위한 삼겹살 Day △외국인 간담회 및 자국 국기 계양 △소통과 화합의 족구대회 △터널 내 IT기술을 접목한 ‘안전 로고라이트’ 등이 주목받았다.
또 지에스건설은 현장의 문제점을 근로자들과 공유하고 이해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둬 문제해결에 목표를 삼았다.

주요 안전보건관리 개선활동으로는 △알품 고정용 타이 단부가 둥글게 가공된 제품 사용으로 작업자의 찔림 사고 방지 △이동통로 철근캡설치 및 비치로 찔림사고 예방 △이동이 잦은 구간은 국내용 철근캡 대신 OSHA규정인 넓은 철근캡 사용으로 찔림사고 원천 차단 등을 실천하고 있다. 또 △엘레베이터 내부 작업 전용발판 도색지정 △비계벽사이 추락방지망 △엘레베이터 수직 개구부 차단막 선설치 △전기/설비 개구부 메탈라스/트레이 덮개 △시스템포트 추락방지망 및 작업발판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부영주택은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체제 정비에 중점을 뒀다. 우수사례로는 인터넷 카페 운영으로 인한 안전관리능력 향상이 눈에 띄었다. 구체적으로 △네이버카페 산업안전기사 운영 △네이버카페 안전관리자 운영 △안전보건공단 밴드 활용 △카카오 오픈채팅 및 지식인 활동 등이다.

롯데건설은 고위험 작업의 밀착관리와 공법변경으로 위험요소 제거 등이 높이 평가됐다. Table Form 공법적용이 높이 평가됐는데 그 공법을 사용한 이유는 층고가 높고 보 규격 변화구간이 발생하고 재래식 Form공법 적용시 사고 위험성 증가를 들 수 있다.

대림산업은 위험관리 수단으로 ‘5가지의 원칙’과 ‘10가지의 방법’을 활용해 현장의 위험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경사로 야자매트 및 볼라드 설치 △수직망 설치 및 2중 난간대 설치 △암파쇄 작업시 비산방지 조치 △이동식 방호선반 설치 △낙화물 방호 설치 △위험에 대한 사람측면의 보강/ 안전블럭이 호평을 받았다.

한화건설 한 관계자는 “사고유발의 직접원인에는 불안전한 행동과 불안전한 상태가 있다. 저희 현장에선 근로자에게 다가가는 감성안전과 주입식 안전교육이 아닌 참여하는 안전교육을 통해 불안전한 행동을 억제하고, 위험요소 제거 및 모바일 재해예방을 통해 불안전한 상태를 없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