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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말벌 주의보 발령' 벌 쏘임에 주의하자보성119안전센터 천누리 소방사
오세용 기자  |  osyh@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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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9  18: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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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성119안전센터 천누리 소방사

이른 무더위와 장마철 습한 날씨로 벌들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해 7월에서 9월은 말벌의 번식기로 개체수가 급증하고 공격성이 더욱 강해지는 시기이다. 벌 쏘임 사망사고의 90%는 말벌에 의해 발생하는데, 말벌의 독은 침 단 한방으로 근육과 신경을 마비하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으니 예초작업을 하거나 등산 시 주의가 요구 된다.

벌에 쏘이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 말벌 독에 대한 사람의 독성반응은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 데 독성반응이 올 경우 구토, 설사, 어지럼증이 유발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혈압이 떨어지고 호흡곤란과 함께 의식을 잃을 수 있고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벌에 쏘일 경우 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말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우선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최근 연구에서 말벌은 어두운 색깔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공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려한 색을 좋아한다고 알려졌던 기존의 인식과 달리, 말벌의 공격성은 검은색,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강하게 나타났다. 둘째, 모자와 장갑, 긴 상하의를 착용한다. 셋째, 벌은 과일 향과 알코올이 포함된 향수에 끌리기 때문에 향기가 진한 화장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벌의 공격을 받았을 때는 외투로 머리나 목을 보호하면서 30M이상 떨어지도록 한다. 공격성이 강한 말벌의 경우에도 30M~50M 이상 달아나면 대부분의 경우 더 이상 쫓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말벌에 쏘였을 경우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얼음을 깨끗한 천에 싸서 상처부위에 대주는 것이 좋다. 만일 얼음이 없다면 차가운 물병이나 캔 등으로 대주는 것도 좋은 응급처치 방법이다. 또한 말벌은 꿀벌과 달리 벌침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으며 꿀벌처럼 벌침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으니 벌침을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곧바로 119에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름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자칫 안전관리가 소홀해져 사고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 가족과 즐거운 웃음이 가득해야 할 휴가철이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지 않도록 말벌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벌쏘임 예방법과 대처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적극 활용하여 웃음꽃이 만연하는 즐거운 여름을 보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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