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사

질식재해가 발생하면 숨지거나 다수가 동시에 피해를 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더구나 기온이 올라가는 5월부터 무더운 날씨로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발생해 재해위험은 더욱 크다.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오·폐수처리시설, 양돈농가 분뇨처리장, 탱크류 유지보수작업시 산소결핍 및 유해가스 질식위험 경보를 발령중에 있다.

지난달 20일 청주의 한 축사에서 물탱크 청소작업을 위해 들어간 20대 인부 2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하였다. 또한 부산에서는 30대 근로자가 용접작업을 하다 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최근 탱크나 맨홀이나 배관 내부와 같은 밀폐공간에서 일하다 산소결핍이나 황화수소, 아르곤 가스에 질식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질식재해로 총 177명의 재해자가 발생했고, 이 중 9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식재해 사망률은 52.5%로 다른 일반 사고성재해 사망률(1.2%)보다 50배나 높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지청장 서범석)과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사(지사장 김증호)에서는 2018. 5. 9(수) 14:00부터 지청 강당에서 밀폐공간 위험작업 보유사업장 책임자 110여명이 참석하여 밀폐공간작업 질식 사고사망 예방시기별 ��춤식 특별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밀폐공간을 보유한 관내 환경시설관리사업소 등에도 방문하여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 밀폐공간이란? 산소결핍(공기 중의 산소농도가 18퍼센트 미만인 상태). 유해가스(탄산가스,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등의 기체로서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물질)로 인한 질식‧화재‧폭발 등의 위험이 있는 장소로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는 하수처리장의 침전지‧집수조‧농축조, 맨홀이나 피트, 정화조, 돈분집수조, 반응기(탑), 물탱크 등을 말한다.

이날 특별교육은 밀폐공간 작업 전 사전 안전작업허가서 주요 검토내용과 예방시스템 구축과 질식 위험작업 식별 인지 능력향상 등 근원적 안전 확보를 위하여 지자체, 공공기관, 건설현장, 양돈농가 등 관리주체별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고 봄철, 하절기, 동절기 시기별 사고의 원인과 대응 맞춤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최종 작업현장에서의 질식사망 위험 작업 장소에서 ①작업전(출입전)산소농도와 유해가스를 측정하여 적정공기 범위 내에서의 출입할 것 ②작업 전‧중 지속적인 환기 ③공기호흡기나 에어라인 공기마스크등 개인용보호구를 필히 착용할 것을 강조하고, 예방장비 사용방법과 “생명 살리기 골든타임! 심폐소생술(CPR) 어렵지 않아요” 실습도 병행 실시하여 좋은 반응을 보였다.

김증호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사장은 “밀폐공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사망이며 또한 구조하러 들어간 노동자도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만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질식사망 예방활동은 안전작업 허가서의 철저한 실천 즉, 작업 전(출입 전) 산소농도 및 유해가스 측정, 지속적인 환기, 공기 호흡기 등 개인보호구착용 등을 철저히 준수하여 사고사망자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