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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체험] 현장 삼성전자 환경안전체험안전체험관 지역주민에게 개방…안전 기본기 배우고 체험
VR 활용, 산업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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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8  15: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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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사소한 사고부터 재난·재해까지 다양한 ‘안전 사고’는 뉴스에서나 접하는 남의 일이 아니다. 특히 재난 같은 불가항력적 사고는 훈련을 통해 침착하게 대처해야 하지만, 그동안 우리 사회는 ‘난 괜찮겠지’라 무작정 믿는 ‘안전 불감증’이 만연할 정도로 ‘안전’에 대한 대처가 미비했다. 다행히 그런 환경에서도 유비무환의 자세로 위험에대비한 사람들을 위한 교육은 분명 존재해왔다. 2014년부터 방학 때마다 용인·화성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돼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주최 ‘삼성전자 환경안전체험’도 그중 하나다. 최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환경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무서운 추위를 뚫고 가정과 본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인 30여명과 함께 ‘안전 예방 접종’의 현장으로 떠나보자. 자료 삼성전자

2014년 임직원 교육으로 출발… 지역 주민으로 대상 확대

안전은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다. 안전한 생활을 위해서는 위기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과 반복적인 훈련으로 얻어지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임직원들이 교육받기 위해 만든 환경안전체험관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해 안전 기본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오고 있다.

실제 지역사회의 반응도 좋았다. 체험 현장의 진행을 도운 손정민(삼성전자 DS부문 커뮤니케이션팀) 서포터는 “그럴듯한 흉내를 내는 기존의 체험관과 달리 삼성전자 환경안전체험관은 실제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내용들을 직접 체험 해볼 수 있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인기가 많고 참가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체험자들은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환경안전체험’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화재대피체험실로 향했다. 최근 안타까운 화재 소식이 많이 들려서일까? 체험에 앞서 안전 수칙을 설명하는 서포터의 말을 듣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특히 “안전 수칙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 위기 상황을 모면하게 해준 실제 사례도 있었다”는 서포터의 설명은 참가자들에게 안전 수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인체에 무해한 연기와 암전으로 화재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세트장은 체험 공간, 그리고 체험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외부 모니터가 있는 장소로 나뉘어 이날의 체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화재 현장을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며 때론 긴장감에 손을 쥐었고 때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반대로 부모님들이 화재 대피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본 학생들은 멋지게 탈출에 성공하는 부모님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로 응원했다.

“실제로 화재 상황을 겪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앞이 하나도 안 보여서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미리 배운 것처럼 침착하게 움직이니까 무사히 밖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 아이들은 이 상황이 더 무서웠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자주 연습을 해서 몸에 익숙해지게 만들 생각입니다.”

화재 대피 체험에 참여했던 참가자 최병택(45) 씨의 소감은 비단 그 자신뿐 아니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었다.

   
 
   

 

안전핀 뽑고 손잡이 당겨라! 방재체험실

화재 대피 체험 후 방재체험실에서 소화기 관련 체험이 이어졌다.

방재체험실에서 사람들은 분말형 소화기부터 이산화탄소 소화기까지 다양한 소화기의 종류는 물론, 안전핀 제거하는 법, 소화기 사용 주의사항을 배웠다.

특히 초기 화재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실용적 조언은 영화 속에서 사람을 때리는 도구로 더 익숙했던 소화기를 실제 ‘불을 끄는’ 안전 도구로 되돌리기에 충분했다.

이론 수업을 마친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소화기와 친해지기 위해 추운 날씨를 잠시 잊은 채 야외로 나갔다. 처음엔 다들 어색해했지만, 서포터들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다들 능숙하게 소화기를 사용했다.

체험을 마친 이다경(12) 양은 “학교에서 1년에 한 번씩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지만 여럿이 함께 배워 소화기를 만져보기도 힘들었다”며 “오늘은 당시 배운 내용을 천천히 되새기며 소화기를 직접 발사해볼 수 있어서 무척 실감 났다”고 말했다.

VR을 활용한 안전교육체험

최근 TV 프로그램과 주변에서 커다란 눈가리개를 하고 허공을 휘젓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VR(가상현실) 체험을 하는 이들 말이다.

사람들의 일상에 성큼 다가온 VR 최고의 장점은 평소 쉽게 갈 수 없는 곳으로 사용자를 데려다 준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환경안전체험관은 이 점을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교육했다.

또한, VR은 실제 현실 이상의 세상을 보여준다는 장점도 있다. 참가자들은 VR로 구현된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현실보다 즐겁게 안전 수칙을 배웠다.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산업 현장의 안전 수칙이 VR을 만나 친근하게 우리 곁으로 다가온 순간이었다.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

생명을 살리는 4분, 응급처치 실습

‘안전체험 교육’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우리 주변 소중한 이들의 생명에 직접 관여하는 응급처치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뇌는 혈액 공급이 4, 5분만 중단돼도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하지만 119 신고 후 구급차가 5분 안에 도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즉, 누구나 호흡이 멈춘 사람을 발견하면 우선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이 정확하지 않으면 사람을 살릴 수 없다.
그래서 더욱 체험에 앞서 기도 확보법과 압박의 부위·강도 등의 이론 수업이 중요했다. 참가자들 역시 그 중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기에 수차례 반복되는 서포터의 상세한 시범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하지만 서포터가 말하는 정확한 위치와 힘, 제대로 된 기도 확보는 오랜 경험 없이 한두 번의 체험으로 쉽게 알 수 없는 일이다. 쉽게 강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삼성전자 환경안전체험관이 준비한 건 참가자들의 정확한 심폐소생술 실습을 도울 전자기기였다.

참가자들은 기기를 통해 자신이 어떤 위치를 어느 정도의 강도로 압박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직접 자신의 행동을 수치로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참가자들의 얼굴에 안도의 미소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심폐소생술 다음은 자동제세동기 수업이었다. 심폐소생술이 응급처치를 통해 뇌에 산소를 공급해준다면, 자동제세동기는 멈춰진 심장을 다시 뛰게 해주는 기기다. 신체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는 만큼 올바른 사용법이 중요하다. 유아부터 아동모드와 성인모드까지 연령대 별로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참가자들의 자세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자동제세동기 체험을 마지막으로 환경안전체험관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지만, 삼성전자 환경안전체험 프로그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환경안전체험 교육에 반도체가 왜?

환경안전체험관의 일정을 마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전자공학의 눈부신 발전을 이끈 핵심 부품이자,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반도체’가 태어나는 곳이었다. 반도체는 오늘날 대부분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요소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26년간 1위를 지키고 있는 세계 제일의 반도체 생산 기업. 그렇기에 그 생산 현장은 극비 중의 극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 참가자들을 위해 삼성전자는 특별히 ‘반도체’의 생산라인 중 일부를 공개했다.

반도체 라인에선 정교한 기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그 모습에 학생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눈을 떼지 못했다. 물론, 삼성전자 반도체의 역사가 모인 반도체 전시실에 도착했을 때엔 처음 반도체의 개념을 접한 어린 학생들의 눈에 지루함이 자리 잡는 듯했다. 하지만 서포터들의 친절한 설명과 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시 이야기해주는 부모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아이들도 체험 시간을 지루함이 아닌 신기함으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

“안전 습관, 어릴 때부터 기르세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배웠던 어린 학생이 길거리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할아버지를 무사히 병원으로 모셔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손정민 서포터가 전한 어떤 학생의 이야기다. 이처럼 어떤 일은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고, 백 번 보는 것보다 한 번 해보는 게 낫다. ‘삼성전자·용인/화성 소통블로그’에서 용인과 화성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년에 2회씩 이벤트 형태로 진행되는 ‘환경안전체험 프로그램’이 그렇다.

사건·사고 현장에서 침착하게 적절한 대응을 하는 사람이 한 명만 있어도 현장 생존율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환경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응급 대처 방법을 잊지 않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꾸준히 키운다면, 훗날 사고 현장을 구하는 1인이 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더욱 많은 이들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안전 파수꾼이 되는 그날까지, 묵묵히 ‘안전 교육’의 기초를 쌓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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