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부길 한국안전보건기술원 대표

내가 꿈꾸었던것 만큼 화려화게 나를 불태우지 못하고 인생을 끝내면 억울하다.

세상의 주인공이 항상 내가 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물러서도 안된다. “안전은 아무리 해도 안된다”라며 주저앉아 초라함에 스스로를 빠뜨린 채 세상의 들러리로 생을 마무리하지 마라.

이 세상은 공평하다. 좌충우돌 이곳저곳 치이면서 안전관리하지 마라. 불안하고 외롭고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안전인생, 그럼에도 내가 특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길이며 내 존재를 증명하면서 살아있다고...

나는 여기 이 곳에 있다고 끊임없이 외치며 나만의 안전인의 길을 묵묵히 가라. 세상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내가 오히려 세상의 요구를 맞추어 살면 된다.

지금 세상은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뀐다.

우리는 지금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위해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좌절하거나 후회하지 말자. 세상의 속성이란 내가 없어도 잘 돌아가기 때문이다.

현장을 즐기자. 그리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나를 완성하는 안전의 열쇠가 무엇인지 찾아내자. 그러기 위해 사력을 다해 노력하자. 오기없는 실패는 실패일 뿐이다. 무능함에서 하루빨리 빠져 나오자.
‘안전은 사람이다’ 밴드를 통해 올려주는 정보도 무능한 사람에게는 수 많은 정보가 활자일 뿐이다. 얻은 정보는 바로바로 현장에 적용하자. 그것이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올해는 내가 몸담고 있는 현장에서 나의 존재를 반전하기 위해 머리만이 아닌, 몸이 피곤하도록 노력하고 도전하여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나를 다스리자.

그리고 명심하자.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왜 사망사고가 나는가’ 한탄하지 말자. 사고는 문제를 전제로 한다. 내 몸이 편하면 내 정신이 안일하면 근로자가 위험해진다고 다짐하면서 다시 뛰자!?

당신이 오늘도 떠나는 험난한 안전인의 길에 저도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