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발행인 신년사] 2018 ‘희망가’를 부르려 했건만…
이선자 본지 발행인  |  safety@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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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2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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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발행인 이선자
2018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인사말을 준비하며 ‘희망가’를 불렀으면 했던 바람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대형사고와 우울한 소식에 잠시 망설여지는 요즘이다.

정부 대책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끊이지 않고 있는 타워크레인 붕괴사고, 포항지역 지진에 영흥도 낚시배 전복사고, 그리고 2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까지….

이들 사고를 대하며 지긋지긋한 ‘안전사고’가 최소화되고, 사라질 날이 대한민국에서는 현실화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더욱 아쉬운 것은 사고대처에 대한 뒷얘기 또한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대통령을 비롯한 상급기관에서 신속대처, 인명피해 최소화를 외치고, 관계부처는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의 그것은 전혀 변함이 없어 보인다.

이는 영흥도 낚시배 전복사고 출동 모습과 이번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시 구조 모습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전후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제천 화재에서 “사우나 유리를 깨고 적극적으로 구조했으면 인명피해가 줄었을텐데, 그냥 밖에서 물만 뿌려대고 있더라”는 목격자의 탄식이 화재 및 사고에 대응하는 우리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듯 싶어 씁쓸하다.

문재인 정부의 모토가 ‘사람 중심’ ‘안전한 나라’라고 한다면 2018년에는 이를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정립되고 정착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말잔치나 대책수립에 그친다면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을 것이고, 소중한 국민의 희생도 계속될 것이다.

특히 이어지고 있는 타워크레인 사고에 대한 본질적인 안전대책은 더 이상 미뤄서는 곤란하다. 현재까지 이어진 대책에 더해, 현장의 목소리에 주목한 현실에 맞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지진’과 관련해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2018년.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해로 세계인이 한국을 찾는다. 안전하고 매력있는 국가로 어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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