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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사)한국재난정보학회 이 래 철 회장재난·재해 정책 ‘확립’의 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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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2  15: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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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철 회장
    (사)한국재난정보학회

재난,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재난·안전 분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戊戌年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소망하는 일 성취하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국민과 더불어 재난·안전 관계자에게는 포항시민에게 상처와 아픔을 안긴 5.4 규모의 포항지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건물의 벽이 무너지고 아파트가 기울고 많은 부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건물의 붕괴 위험으로 아직도 제2, 제3의 사고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2016년의 5.8규모의 역대 최대 경주지진보다 규모면에서는 적었지만 일부지역에 액상화 현상이 나타나고 특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하루 전날(11월 15일) 발생하여 수험생 안전과 혼란,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했습니다.
한반도에는 남북 방향뿐 아니라 동서 방향으로도 활성단층(活性斷層)이 존재하고 태평양판이 연간 평균 10㎝씩 북서 방향으로 올라오며 유라시아 판에 부딪치는 바람에 지하에 엄청난 에너지가 축적되어 지진을 일으킨다고 일본의 지진 전문가인 도쿄대 가사하라 준조(笠原順三·74) 교수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저도 경주지진 발생 3개월 전에  환태평양 지역에서 잇따라 강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의 활성단층의 영향을 이유로 국내 일간지에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는 논설을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재난·안전 관계자들의 책임이 막중해 졌습니다. 현재 전국의 내진 설계 건축물은 34.6%에 그쳐 대형 지진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특히 학교 등 공공시설물의 내진대비가 대체로 취약하여 어린 청소년들을 위한 안정성 제고가 시급하여, 학교 시설물 내진대책에 속도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재난·안전 분야 종사자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oT와 ICT 융합기술,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등의 첨단기술을 국민의 안전을 위한 재난·재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수용할 자세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안전을 넘어 안심할 수 있는 지진을 비롯한 재난·재해 정책이 수립되어야 합니다. 태풍과 지진은 둘 다 인간을 무력화시키는 자연재해의 대명사이지만 특히 지진은 현대 과학이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연재해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신념과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절실할 때입니다. 국민의 안전은 국가 최상의 정책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대형재난이나 지진이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도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재난·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에 더욱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재난 없는 사회, 안전한 국가” 구현을 위해 앞장서 가고 계신 재난·안전 관계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에 모두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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