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상임대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국의 안전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정유년을 보내고 무술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복이 가득하고 항상 밝은 기운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안실련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안전시민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특히, 경주와 포항 지진 피해지역 복구활동, 생활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어린이와 노약자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정책 혁신을 위한 제도개선과 현장의 문제점 개선 촉구, 안전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중앙과 지역조직이 함께 노력하여 많은 성과를 거둔바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묵묵히 동참해 주신 전국의 안실련 회원과 유관기관·단체, 기업 그리고 시민여러분의 헌신적인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와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국의 안전가족 여러분!
새해에는 안전규정을 철저히 지키는 사회, 사고난후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보다 사고예방 노력을 먼저 하는 사회,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위험의 외주화 등 안전 경시 행위가 없는 사회, 지난해 일어났던 유사한 안전사고가 없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안전은 누가 지켜주는 것, 즉 자기 자신의 것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셀프디펜스(Self Defense) 시대입니다. 시민 스스로 자기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율 안전문화가 정착되어야하고 자율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이 안전하지 않은지 안전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알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안실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지식과 정보를 더 많이 알리는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첨단기술의 개발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재난과 안전관련 법령, 규범, 규정을 제대로 정비하도록 촉구해 나가면서 국민들이 이를 정직하게 철저히 지키는 것이 선진 안전문화 형성의 첫 걸음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는데 조직의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集思廣益(집사광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 한다’라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안전문제부터 해결해 나간다는 자세로 차근차근 전진한다면 머지않아 안전문화 선도 시민단체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모두 각자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한다면 새해에는 우리가 바라는 안전과 희망이라는 선물을 남겨줄 것입니다. 끝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소망 모두 이루시고 여러분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