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재 (사)안전보호구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달 20일 폐막한 독일 국제산업안전전시회(A+A 2017)에 대해 “한마디로 ‘성공적’이었다”고 평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일문일답에서 “한국관 참가업체 조사결과 상당수 바이어가 방문했고, 지난 회보다 수출상담도 많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올해 참가업체 전부 차기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혀 전시회 만족도는 높았다고 자부한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참가업체 지원에 더욱 내실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덕재 상근부회장과의 일문일답.

2017년 독일 국제산업안전전시회(A+A) 참가 전반에 대한 총평.
A+A 2017 전시회 한국관 참가업체 조사결과 전반적으로 지난 전시회보다 많은 바이어가 한국관을 방문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전 회보다 수출상담도 많이 이뤄진 거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성과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한다. 협회의 한국관 운영에도 대부분이 만족감을 표명했다. 협회는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회원사 등 보호구산업의 국외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한국관 운영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동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무역촉진단 파견사업’에 하나로 정부의 국고지원을 받아 추진했다. 협회는 2005년부터 독일 A+A, 미국 NSC 등 유명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주관하고 있다. 협회는 올해에도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관 주관단체로 선정돼 보호구, 섬유 제조업체 등 21개사 규모로 한국관을 운영했다. 특히 지난 회부터 동 전시회에서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 현장 운영하는 단체관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앞으로도 조합과 연계하여 참가업체 지원을 더욱 내실 있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한국 참가업체들의 반응 및 평가는.
한국관 참가업체들은 전시회 성과에 전반적으로 만족도를 나타냈다. 대부분이 전회보다 많은 바이어가 방문해 상담 성과도 더욱 높았다고 밝혔다. 처음 참가한 업체들도 제품의 개선점을 확인하고, 다양한 나라의 바이어들과 교류할 기회였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올해 참가업체 전부 차기 전시회 한국관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혀 전시회 만족도는 높았다고 자부한다.

주관단체로서 애로점은 없었나. 아쉽거나 과제로 남은 점은.
분명히 밝히지만 한국관 주관 사업은 협회의 수익사업이 아니다. 포화상태인 국내 보호구산업의 국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다만, 협회의 규모 등 현실적 여건상 동 사업 참여업체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성공적인 한국관 주관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최대한의 노력을 전개했으나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도 참가업체들의 판로 확대를 위해 동 사업의 내실을 더욱 다지고, 다양한 유망전시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국외 진출을 넓히기 위한 계획. 그리고 정부에 바라는 점.
국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에 앞서 선행해야 할 일이 바로 지역별 시장 진입에 필요한 제품인증을 보유하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아직도 보호구산업을 선도하는 일부 업체만이 제품인증을 보유한 실정이다. 앞으로도 협회는 회원사 등 보호구 제조업체가 국외인증을 획득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에 유망한 전시회 정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생각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소규모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업계의 여건을 고려해 인증획득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한다. 아울러 국외시장 진출에 교두보인 지역별 유망전시회에 재정적인 지원을 확대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