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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국지성 호우’ 그저 바라만 볼 것인가?
이선자 발행인  |  safety@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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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31  1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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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자 본지 발행인

세월이 흐르면서 비례적으로 많은 것들이 변화하게 마련이다. 기후 환경 일기 등등이 대표적이다. 어릴적 공기 좋고 환경 좋은 나라의 이미지였지만 이제는 가히 ‘미세먼지 공화국’이 돼 버렸다. “공기 좋은 외국에 바람쐬러 간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기후는 더하다. 온대지방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며 4계절이 뚜렷하고 살기좋은 나라였는데, 이제는 ‘아열대’ 기후의 증거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폭염에 열대야까지 아열대 기후의 기색이 역력하다.
일기는 어떤가? 예전의 장마와는 다른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 대표적 예가 ‘게릴라성 폭우’와 ‘국지성 호우’이다.
단 시간에 다량의 폭우로 인해 그 피해가 심각할 수 밖에 없다. 게릴라성이라는 단어에서 느끼 듯 갑작스러운 발동으로 예보 또한 쉽지 않다. 지난달 중순 청주를 중심으로 한 충청지역과 인천 경기북부에 내린 국지성 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그런데 여기서 돌이켜 생각해 볼 점이 있다. 자연의 위대함 앞에 인간은 하나의 미물에 불과하다지만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극복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이 지진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잘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지성 호우’에 대처하는 우리의 모습은 일본의 그것과 너무도 대조적이다.
아직까지 운영되고 있는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상세검색란에 국지성 호우를 검색해 봤다. 놀랍게도 재난뉴스 6개 외에 다른 자료는 없다. 포털사이트에 검색되는 국지성 호우 관련 뉴스 또한 여름철 국지성 호우를 조심하라는 원론적 수준 이상의 것 외에는 거의 없다. 이것이 ‘국지성 호우’에 대처하는 우리의 모습이다.
가끔 우리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PGA나 LPGA 경기를 보면서 놀라운 장면을 목격한다. 급작스런 집중호우 번개 토네이도 등등이 5~10분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선수들을 대피시키는 모습. 그리고 10~20분후에 다시 경기를 재개하는 모습.
‘국지성 호우’에 대한 대처와 예보는 쉽지 않다. 하지만 더 이상 소홀히 할 수 없는 영역이 돼 버렸다. IT강국 우리나라도 노력한다면 못 할리도 없는 부분이다. 자연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첫 번째 명제가 바로 ‘재난안전’이라는 사실,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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