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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이승환 (사)안전보호구협회 회장“보호구산업은 생명산업, 양심산업”
우량 보호구 육성…건전한 기업문화 ‘조성’
협회 발전 및 회원사 판로개척·화합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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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01  08: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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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구산업에 봉사할 수 있는 길로 생각하고 (사)안전보호구협회 활동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회원사를 확충하고 회원사가 주인인 협회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2대 취임사에서 담백하면서도 진실 된 포부를 밝힌 바 있는 이승환 (사)안전보호구협회 회장(㈜에버그린 대표). 이 같은 취임 일성처럼 이 회장은 올 상반기에도 보호구산업 발전이라는 명제를 실현하고, 산업재해 예방의 한 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활동 추진에 힘써왔다. 더불어 보호구산업 및 협회 발전을 위한 이 회장의 하반기 행보 또한 가열할 전망이다. 우선 협회가 주관하는 ‘2017년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가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한편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산업안전전시회(A+A)’ 한국관 주관을 통해 회원사의 세계 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에 적극 힘쓸 계획이다. 또 회원사 간 화합의 장인, ‘보호구인 한마음대회’ 준비에도 만반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회장은 최근 여의도 협회 사무실에서 본지 이선자 발행인과 가진 초대석 대담 자리를 통해 “보호구산업은 ‘생명 산업’ 또는 ‘양심 산업’이라고도 불린다”며 “협회 회원사 제품이라면 누구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안전보호구협회의 회원사 현황 및 주요 사업내용에 관한 개략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협회는 1994년 고용노동부의 정식 허가(제186호)를 받아 발족한 공식 사단법인체로서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추진해 근로자의 신체와 생명을 보호하고, 우량 보호구의 개발 보급 및 품질 향상 도모를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습니다. 현재 보호구를 중심으로 안전보건 제품 제조ㆍ유통업체 84개사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출범한 현 12기 집행부를 필두로 보호구 품목별 9개 분과와 유통ㆍ대외협력 등 2개 분과를 합쳐 11개 분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방향입니다. 먼저 건전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및 해외 전시회(A+A 등)한국관 주관, 신기술 최신 동향 등의 개발 보급을 위한 세미나 개최, 우량 보호구 육성 및 불량 보호구 추방 활동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우량 보호구 연구 개발을 위해 신기술 정보 수집 보급, 보호구 안전 인증 지원 등을 운영 중입니다. 더불어 불량 보호구 신고센터 운영, 보호구 관련법 제·개정 시 자문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 본지 발행인 이선자 사장과 대담을 하고 있는 이승환 회장

- 제12대 회장에 취임한지 2분기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협회 발전을 위해 특별히 주력하고 있는 역점 추진활동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협회장 취임 당시 회원에게 다가가는 협회를 약속했고, 여력이 있을 때마다 회원사를 직접 방문해 의견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이른 시일 안에 모두 방문해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저도 사업체를 운영하는 입장이라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조만간 다들 뵐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회원 의견 수렴 역시 협회 여건상 당장 시행하기 어려운 부분은 장기적으로 접근하고, 단기적으로 개선하거나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하고 있습니다. 전 회원이 원하는 바를 모두 채울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한 부분만큼은 인정받도록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또한 협회가 어떤 일을 하는지 회원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소속감을 감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온ㆍ오프라인에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고 매월 평균 2회씩 협회의 다양한 활동사항 등을 정리한 ‘협회소식’을 제작해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협회 홈페이지도 컴퓨터, 휴대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연동하는 반응형 웹사이트로 개편했고,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 /bohogoo)도 개설해 회원사 제품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기 동안 회원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고, 한 발 더 다가가는 친근한 협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독일A+A 판로 ‘개척’ KISS전 홍보 ‘활발’

-올해도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산업안전전시회(A+A2017)’에서 국가관을 주관하게 되었는데요, 해당 사업에 대한 소개와 진행 상황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협회는 2000년대 중반부터 회원사들의 국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국고 지원을 받아 독일 A+A 전시회, 미국 NSC 전시회 등 유수의 보호구산업 관련 전시회에 한국관 주관단체로 참가해 회원사의 국외 판로 개척을 돕고 있는데요. 격년으로 열리는 A+A는 안전ㆍ보건 분야 전시회 중에서 인지도나 규모 면에서 세계 최고로 꼽힙니다. 올해 한국관 참가업체 모집은 마무리됐고, 일정에 따라 원활히 사전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참가단과 함께 협회 차원에서 많은 회원사 관계자가 세계 보호구산업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참관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협회는 중동, 동남아 등의 유망 전시회를 지속 발굴해 회원사의 국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 서울지역 회원사 방문 한국쓰리엠(주) 방문

-협회에서 주관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가 올해로 35회를 맞았습니다. 특별히 눈여겨 볼 KISS전시회의 특징은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국내 최고, 최대 규모로 최신 보호구 등 안전보건 제품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가 올해로 35회를 맞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도 50회를 맞아 의미가 남다릅니다. 정부에서도 50회를 기념해 뜻 깊은 기념식과 풍성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7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에서는 안전보건의 역사가 담긴 제품과 시대별 주요 안전보건 이슈를 볼 수 있는 ‘안전보건역사관’이 세워집니다. 이와 함께 미래 환경 변화에 맞는 안전보건 전략과 비전이 제시됩니다. 보호구 등 안전보건 분야 제품이 총망라되는 무대로 안전보건 관계자라면 반드시 관심을 두고 참여해야 할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안전보건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짚어보는 알찬 무대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회원사간 교류 확대, 보호구산업 발전에 힘쓸 터 

-회원사간 화합과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이 있는지요.  

   
▲ 유진에스엔씨(주) 회원증 전달 모습

“현재 회원사 대표와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보호구인 한마음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일본 대마도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한 바 있었고 해가 갈수록 참가자도 늘어나고,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직 장소를 정하지 못했지만, 전국에 산재한 회원사의 접근성을 고려해 9월 8~9일까지 이틀간 ‘2017 보호구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대회에서만큼은 경쟁 관계에서 벗어나 협회 회원사이자 보호구산업 종사자로 소속감을 느끼고 한마음 한뜻으로 친목을 도모하는 화합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품목별로 구성된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업계의 공동 현안을 중심으로 해결책을 모색하고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회원사들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현재 회장님이 보고 있는 보호구산업의 시장 상황은 어떠한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시다시피 국내 보호구산업은 이미 많은 제조업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신규 시장 창출에 한계가 있는 한정된 상황에서 시장에 진출하는 업체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단 보호구산업만의 현상은 아니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 공급과잉은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낮춥니다. 신규로 진입하는 업체들도 대부분 선도적 기술이나 창조적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역할이 아닌 시장가격을 파괴하면서 무리하게 시장에 진입하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시장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과당 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되고, 단가를 낮추려면 품질이 저하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협회 차원에서도 우량보호구가 제조ㆍ유통되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습니다만 보호구산업 종사자들의 의식 개선을 통한 자정 기능을 스스로 갖추는 모습이 우선 필요해 보입니다.”

-회장님은 향후 우리나라의 보호구산업을 어떻게 전망하고 계시는지요.

“보호구산업은 안전, 건강과 밀접합니다. 생명 산업으로 그 발전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정보통신기술 발달에 따른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점차 진화하면서 국내 보호구산업 분야에서도 제품의 융ㆍ복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 연구 개발되리라 생각합니다. 전통적 개념의 보호구에서 탈피해 신소재나 첨단섬유와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보호구가 지속해서 선보일 겁니다. 당분간은 전통 보호구가 강세를 보이겠지만, 점차 융합 제품이 공존하는 시대가 될 겁니다. 시대의 흐름에 맞는 첨단 기술을 개발해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시도가 필요합니다.”


보호구산업의 자생력 강화, 정부 육성 필요   


-보호구산업 발전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뒷받침되어야 할 제도적 개선 등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 바랍니다.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에 따른 지속적인 재해, 재난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호구산업도 마땅히 정부 차원에서 육성해야 할 유망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보호구산업은 첨단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유망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정부 차원의 육성정책에서 변방에 머물렀습니다. 대부분 소규모사업장인 보호구산업을 이제 안전ㆍ보건산업까지 확대, 자생력을 갖춘 ‘생명산업’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때까지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자금지원 등 장기적인 육성 정책이 필요합니다. 현 정부는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하고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데, 중소기업 우선의 경제 활성화 정책이 지속해서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이번 기회에 회장님의 안전철학, 사명감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더불어 보호구 산업 종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거창하게 철학까지는 아니지만, 평소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벽돌 한 장을 더 얹는다고 생각하며 지금까지 보호구 제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보호구산업은 ‘생명 산업’ 또는 ‘양심 산업’이라고도 불립니다. 사용자의 생명과 직결된 제품 특성상 제조자와 유통자의 양심이 기본입니다. 보호구산업 종사자라면 단순히 제품을 제조ㆍ유통하는 역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산업재해 예방의 일선에서 근로자의 생명을 구하고 안전을 영위하는데 기여한다는 사명감이 필요합니다. 내 가족이 사용한다는 생각으로 자부심을 품고 우량보호구 보급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협회 회원사 제품이라면 누구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대담= 이선자 발행인>
<정리= 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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