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센터에서 우리나라 안전인과 언론계 선후배, 유관기관 단체장과 관계자 등을 모시고 창간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로부터 3년이 더 흘러 창간 13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인지상정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듯 신년호와 창간기념호를 제작하며 많은 약속을 하고, 실천하려 노력하지만 돌이켜보면 만족스럽지 않고,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다짐만 하게 됩니다.

저희 안전정보는 창간 13주년에 또다른 의미를 부여코자 합니다. 지난 10년을 기반에 더해진 3년. 숫자 3이 주는 의미, 즉 1과 2가 합해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완전한 해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적절한 조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적절히 조화된 융합 언론, 안전과 정보가 공유하는 여론 광장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급변하고 있는 트렌드와 형식의 파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도 저희 안전정보가 짊어지고 나가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인 언론 본연의 역할 또한 간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터넷 신문의 신속성 강화와 오프라인 언론의 심층성 확대를 위해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언론 최대 덕목 중 하나인 불편부당(不偏不黨)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최근 언론 트렌드가 되어버린 과열경쟁과 오보의 양산, 이에 따른 독자와 소비자의 피해 등등의 현상을 보면 언론인으로서 마음 한구석이 아려집니다.
저희 안전정보는 어느 누구 어느 방향으로도 치우침 없이, 대한민국의 안전만을 위해 꿋꿋이 나아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어느덧 2016년도 절반이 흘렀습니다. 안전정보를 출범시키면서 안전의 백년지대계를 그려봤지만 아직도 첫걸음밖에 못 뗀 심정입니다. 창간 13주년을 맞아 모두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행복이 충만한 대한민국을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