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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장마철 자동차 점검·관리 요령타이어 공기압 10% 높이고 브레이크 등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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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3  1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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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자동차 운전자에게 여러모로 달갑지 않은 계절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은 주행 및 제동장치, 시야확보장치 등을 미리 점검해 빗길 수막현상과 각종 돌발상황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자동차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출장길이나 모처럼의 휴가를 망칠 수 있고 가족의 생명까지 위협받기 때문이다. 특히 타이어의 경우 빗길에서는 제동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장마철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의 분석 결과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2.2명으로 맑은 날의 치사율 1.6명에 비해 약 1.4배나 높았는데, 이는 장마철에 짧아지는 시정거리와 함께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30% 정도 더 길어지는 것이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공단이 젖은 노면에서 타이어 마모상태에 따른 제동거리를 실험한 결과, 주행속도가 높고 타이어의 마모도가 높을수록 제동거리가 급격히 늘어나 시속 100km에서는 제동거리가 최대 52%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실제 사고상황으로 가정하면, 시속 100km로 주행하다가 장애물을 만나 제동장치를 작동시켰을 경우 새 타이어는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는 반면, 마모한계선까지 마모된 타이어라면 늘어난 제동거리로 인해 시속 33km로 장애물과 충돌하게 되는 셈이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여름 장마철 자동차 점검 관리 요령을 소개한다.

◇ 에어컨 필터 : 에어컨 필터(공기정화 필터)는 보통 1년에 2번, 에어컨과 히터 사용 전에 점검을 하는 것이 좋으며, 교환 시기는 운행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만2천㎞~1만5천㎞로 본다. 필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정화시켜 실내 공기를 맑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점검을 받는 것이 좋다.

◇ 에어컨 사용 전 냄새 제거 : 사용하지 않던 에어컨을 작동 시킬 때 발생하는 냄새는 차량 외부공기와 내부 공기의 온도차이로 인해 차량 실내의 증발기(이베포레이터)에 발생한 수분과 먼지가 곰팡이 생식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를 제거하기 위한 제품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이들 제품을 사용하거나, 햇볕 좋은 날 차량의 창문을 열고, 에어컨은 끈 상태로 송풍팬 만을 2~3단으로 작동시켜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면 된다.

◇ 발 매트 : 대부분 차량 내부의 발 매트가 섬유 직물이기 때문에 장마철에는 습기를 머금어서 각종 먼지, 세균과 뒤엉켜 악취를 풍기고 심지어 곰팡이까지 만들게 된다. 또한 축축한 발 매트는 차량 내부 유리의 김서림을 유발하기 때문에 볕이 좋은 날에 잘 건조해 주면 좋다.

◇ 와이퍼 : 와이퍼는 일반적으로 6~10개월을 교환주기로 보지만, 평소 주기적으로 고무 날 부분을 비눗물 등으로 깨끗이 닦아주면 좋다. 고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딱딱해지므로 정기적으로 점검 후 딱딱해진 것이 확인되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 워셔액 : 여름철 잦은 비로 인해 시야 확보가 곤란한 경우를 대비하여 워셔액 역시 점검, 보충하여야 한다. 급할 때는 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나 배기가스나 이물질이 유리에 묻어있어 세정이 잘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벨트 장력 점검 : 발전기나 에어컨 벨트의 장력(당겨주는 힘)이 적정하지 않으면 발전 효율 저하로 배터리 충전이 부족하여 차량 내 전기 소모량이 많은 여름철에 차량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에어컨 작동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관련 부품의 고장을 발생시킬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 장거리 운행 전에는 벨트의 균열 여부와 장력 등을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점검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 냉각수 : 뜨거운 여름 엔진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각수의 점검이 필요하다. 냉각수는 뜨거운 상태에서 압력에 의한 외부 분출로 화상 위험이 있으므로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냉각수가 냉각수 보조탱크의 Full과 Low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고 만일 냉각수가 많이 부족한 경우는 냉각계통 고장으로 냉각수가 누출된 것일 수 있어, 가까운 정비업체에서 점검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 타이어 : 여름철에는 뜨거운 지면 온도와 고속 주행 시 타이어에서 발생한 열로 인해 타이어 찌그러짐(스탠딩웨이브)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타이어에 찌그러짐 현상이 발생하면 파손 위험이 있으므로, 고속 주행 전에는 반드시 공기압을 점검하고 평소 공기압보다 10% 가량 증가시켜 주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빗길 운전 시에는 평소보다 20% 감속 운행하고(폭우 시 50%), 공기압을 높여 수막현상을 방지하며, 빗물 배수 능력 및 제동거리에 많은 영향을 주는 타이어 마모도를 점검(1.6mm 이상)하는 것이 좋다.

◇ 브레이크 관련 부품 :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브레이크 오일 내에 공기가 유입된 것처럼 기포가 형성될 수 있다. 이 경우 브레이크를 작동하여도 스펀지를 밟은 것처럼 브레이크 페달이 푹푹 꺼지는 현상(베이퍼록)이 발생하여 제동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어 긴 내리막을 운행하는 경우는 기어를 저단(엔진브레이크)으로 놓고 내려오는 것이 좋다.

◇ 차량 내 안전 관리 : 여름철 직사광선에 노출된 대쉬보드의 온도는 무려 90℃가 넘는다. 차량 내에 폭발성 물질(일회용 라이타, 휴대용 부탄가스, 자동차용 탈취제 등)을 두는 것은 온도 상승으로 폭발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배터리에 직접 연결된 블랙박스 등은 퓨즈박스로 연결토록 해야 주차 중 화재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자동차용 탈취제 등을 사용한 후에는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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