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7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서울 COEX에서 ‘제47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4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안전한 일터, 행복한 국민’을 캐치프레이즈로 선정해 산업현장 안전보건의 중요성과 국민 안전의식을 제고한다.
주요 행사로는 △산재예방 유공자 및 안전보건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 △안전보건 학술발표 및 정보교류의 장인 안전보건 세미나와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국내외 최신 안전보건 기기와 제품을 선보이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행사 등이다. 특히 ‘국민 아버지’로 불리는 탤런트 최불암 씨가 ‘안전보건 key note’를 발표한다. 기념식은 세월호 사고 이후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비연회식으로 진행된다.

노진수 대주기업 대표이사 동탑훈장 ‘영예’
행사 첫날인 7월 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안전·보건·건설 분야 노사 대표 등 안전보건 관계자가 참석해 안전보건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산업재해예방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실시된다.
영예의 최고 훈장인 동탑산업훈장은 대주기업(주) 노진수 대표이사가 수상한다. 노 대표이사는 지난 2005년 항만하역업체 최초로 KOSHA 18801을 인증 받은 뒤 10년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2조 2교에서 3조 2교대로 개편했으며, 안전낭비 신문고 설치를 통해 사업장내 불량사항 등을 신속히 교체하는 등 안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남다른 관심으로 6년 9개월간 무재해를 달성했다.
또한 철탑산업훈장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업안전보건본부 정영숙 본부장이, 석탑산업훈장에는 한국중부발전(주) 서울화력본부 송기현 안전관리자 각각 수훈한다.
정영숙 본부장은 산업재해예방 분야에서 34년간 활동하며 근로자 안전 및 건강권 확보를 위한 실태조사, 산업안전보건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산업안전보건 및 산재예방 정책관련 고용노동부 및 노사정위원회의 각종 위원회에 적극 활동했다.
또한 송기현 안전관리자는 노사합동으로 전 직원 안전문화지수(ISRS)를 향상시키는데 주력했으며, 다양한 위험성 평가기법 적용을 통해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해 무재해 24배수 달성을 유지하는 등 산업재해예방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정보영 (주)한화건설 현장소장, 이정호 동서식품(주) 안전관리자, 문형호 서강종합건설(주) 안전팀장이 산업포장을 받는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탤런트 최불암 씨가 참석해 ‘안전보건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중요성을 높이고 ‘산업현장 4대(보호구 착용, 안전보건 표지 부착, 안전보건교육 실시, 안전작업절차 준수) 필수 안전수칙 지키기’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보호구 및 안전용품이 한 눈에…국제안전보건전시회
안전보건공단이 주최하고, 한국보호구협회가 주관하는 ‘제32회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는 다양한 분야의 최신 안전관련 제품과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릴 이번 전시회는 600부스의 규모로 산업안전 및 보건·건설·소방분야 보호구 및 안전용품이 전시된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이 보고(see), 체험하고(experience), 느낄 수(feel) 있는 전시 행사로 구성된다.
전시장에는 △작업장에서 유해한 광선(자외선, 적외선 및 강렬한 가시광선)이 발생할 때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자동 차광보안경 △외부의 공기가 완전 차단되는 7중 원단의 완전 밀폐형 화학보호복 △국내 작업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발가락 및 발등부분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적인 토캡보다 폭이 큰 와이드토캡을 적용시킨 안전화 △360도 통기성으로 최적화하여 습기방지 및 착용감과 생산성을 높여주는 안전장갑 △ 통신모듈이 장착된 면체를 통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을 함으로서 신속한 현장대응력 확보가 가능한 방독면 등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공단 홍보관을 마련해 근로자 건강체험, 안전보건 미디어, 보호구 및 방호장치 품질대상 수상작 전시, 안전보건 UCC 공모작, 2014 국제산업보건대회 등 다양한 코너를 운영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미디어 및 교육자료 전시관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대한산업안전협회, 대한산업보건협회, 한국산업간호협회, 승강기안전기술원, 한국가설협회, 한국보호구협회 등 안전보건 전문기관의 공공 존도 마련된다.

안전보건 세미나 및 우수사례 발표대회
7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3, 4층 컨퍼런스 센터에서는 안전보건에 관한 최신 정보와 기술을 얻을 수 있는 ‘안전보건 세미나’가 열린다. 올해는 안전보건공단 주관 13개 세미나와 외부기관 주관 16개 세미나 등 총 29개의 세미나가 준비돼 있다.
행사 첫 날인 7일에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총, 안전보건공단이 함께 ‘안전경영 실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세미나 327호에서, 안전행정부와 안실련, 안전보건공단이 함께 ‘안전문화 선진화’ 세미나가 308호에서 각각 개최된다. 또한 한국안전기술협회에서는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8일에는 안전보건공단 주관으로 ‘고독성 화학물질 관리강화 방안’ ‘대형사고 발생,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그 해법은?’ 등의 세미나가 열리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에서는 ‘위험기계 재해예방 기술’를 대한산업보건협회에서는 ‘위험성평가 제도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어 9일에는 대한산업안전협회 주관으로 ‘위험성평가 인정 우수사례’가 발표되고,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에서는 ‘근로자 건강보호와 화학물질관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
또한 안전보건공단에서는 ‘건설기계 장비 재해예방’ ‘위험설비 위험성평가의 인간공학적 접근방안’ ‘공정 위험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이 진행된다. 10일에는 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에서 ‘재미있는 안전교육’ 시연회를 갖고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외국인근로자 재해의 효율적 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방안’ ‘산업안전보건법에서의 근로자 보호’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아울러 △무재해운동 추진 △안전보건교육 훈련 경진대회 △외국인근로자 안전보건활동 △위험성평가 우수사례 등 15개 분야의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도 진행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행사
12, 13일 양일간 한국잡월드 야외 행사장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공모를 통해 당선된 안전보건 UCC Show와 ‘안전보건’을 테마로 한 안전연극이 공연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안전퀴즈 대회, 근골격계예방을 위한 탈춤 시연, 산재사진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