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해 도시기능이 완전히 마비되면서 우리 국민은 큰 충격에 빠졌었다. 해마다 유사한 도시홍수가 빈번해 지고 있으며, 우면산사태와 같이 도시에서 발생하는 재난은 큰 인명피해를 불러오는 만큼 우리나라가 당면한 이상기후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방재시스템의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러한 현상을 토대로 자연재해예방책을 ‘기후변화’에 초점을 두고 방재기준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재난관리 주무처인 소방방재청은 외곽지역의 홍수피해 예방에 집중돼있던 수해대책을 도시방재 중심으로 변화시키기로 하고 대책마련에 돌입했다.
특히 소방방재청은 돌발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방재설비의 개발 및 보급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오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재해관리를 통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란 주제로 ‘2012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기후변화 방재산업전은 지난해에는 103개 기업이 참여해 홍수·지진·산사태·폭설 등 다양한 유형의 자연재해를 예방·복구하는 기술과 제품 등을 선보였다.
올해에는 7개국에서 지난해보다 10개 많은 113개 기업이 참여해 7규모(기업전시관 147부스, 이벤트관 90부스)로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자연재해 방재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올해에는 방재신기술관이 따로 마련돼 기 지정 및 평가 신청 중인 방재신기술을 한 곳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중에 국제방재기술세미나, 한국댐기술 심포지움, 급경사지 세미나 등 관련 학회 및 협회에서 주관하는 약 10여개의 국내·외 학술컨퍼런스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지자체 및 기업에게는 방재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관도 마련한다.
방재우수사진전과 재해별 대처법 영상과 같은 볼거리가 제공되며 관람객들은 이벤트체험관에서 지진,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소방방재청 전문가들로부터 응급처치 요령과 심폐소생술과 같은 체계적인 안전교육도 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12 기후변화 방재산업전 홈페이지(www.cadre.kr)를 참고하거나 2012 기후변화 방재산업전 사무국(02-6000-1177, 070-7880-463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