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중앙부처, 지자체 등 268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년도 국민 안전교육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우수기관 7개를 선정했다.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은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각 기관의 안전 교육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각 기관에서 자체평가를 실시한 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안전교육점검단 검토를 거쳐 실태점검 결과를 확정했다.
중앙부처 우수기관으로 소방청, 해양수산부가 선정됐다.
소방청은 화재·응급구조·심폐소생술(CPR) 등 교육 실적이 부처 최고 수준이고, 안전 취약계층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멀티미디어북과 표준교재를 제작·배포하는 등 안전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수련원·워터파크 등에서 VR 콘텐츠와 해양 안전장비 등을 활용한 안전체험 교육을 중점 추진했다.
지자체 우수기관으로 인천광역시, 강원특별자치도, 전라남도 진도군, 광주광역시 서구, 대전광역시 서구가 선정됐다. 
인천광역시는 찾아가는 초등학교 안전교육 및 어린이 안전 뮤지컬 공연을 실시하고, 치안체험관 운영 등 어린이를 중심으로 안전체험 교육을 추진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어린이집·학교 등과 연계해 안전체험관, 119안전체험마을, 이동안전 체험 차량 등 재난유형별 안전체험 교육을 추진했다.
전라남도 진도군은 바다 생존, 선박 탈출 등 해안지역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2023년 드림스타트 여름학교’를 통해 청소년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광주광역시 서구는 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대상 안전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어린이집 등 찾아가는 VR 안전체험 교육을 추진했다.
대전광역시 서구는 여성 생활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우수기관에게는 국무총리 표창(2점)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5점)을 수여하고, 점검 결과 추진이 미흡한 분야는 자문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국민이 스스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교육 체계를 지속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전교육 우수기관 주요 추진사례
◇소방청=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기주도학습 지원을 위한 멀티미디어북을 제작·보급했다. 연령·계층별 수준과 신체 특성을 고려한 실습 위주 CPR 교육 체계화로 전 국민 응급상황 대처능력을 높였다. 
소방안전강사 대상 장애인 교육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장애인, 외국인 등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소방안전 교육 표준교재를 제작 보급했다. 
◇해양수산부=연안여객선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출항직후 여객선 안전이용에 관한 시청각교육을 실시했다. 해양사고 다발해역(인천·충남·전북·전남) 소재 해양레저기구 안전성 진단 및 이용자 현장 안전교육을 추진했다. 
초·중·고등학생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육 및 수련원, 워터파크 등에서 VR 콘텐츠, 해양안전장비 등을 활용해 안전체험을 실시했다. 
해양안전 체험기회 확대를 위한 전문체험시설 운영 및 신규 건립을 추진했다. 
◇인천광역시= ‘어린이가 안전한 세상을 꿈꾸는 도시’ 맞춤형 안전교육을 추진했다.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안전소외계층(어린이) 대상 안전체험기회를 제공했다. 
방학맞이 경찰서와 협업해 소방서 안 치안체험관을 운영하고 방학기간 지진피해예방 어린이 뮤지컬 ‘초록이의 시간여행’ 공연을 진행했다. 
시민들이 많이 오는 행사장에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을 추진하고 UNDRR 학교 안전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강원도= 체험 위주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어린이집·학교 등과 연계해 어린이·청소년 안전문화 기반을 조성했다. 
학생, 재난봉사자 대상 태백 한국안전체험관을 활용해 홍수·태풍·낙뢰·폭염 등 유형별 재난안전사고 체험 및 안전수칙 등을 교육했다. 
찾아가는 안전교육 추진으로 안전교육 사각지대 해소하고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보호자 및 보호시설 종사자 등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재난안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안전보안관 등 역량강화 교육을 지원했다. 
◇전남 진도군= 해안지역 특성을 반영한 바다생존, 선박탈출 등 수상안전교육을 포함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해양안전지도사를 양성했다. 
’23년 드림스타트 여름학교를 운영하고 청소년 대상 소방안전, 심리·정서, 인터넷 중독 예방 등 8개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했으며 장애인일자시사업 참여자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광주광역시 서구= 어린이집 등 찾아가는 VR 안전체험교육, 안전체험센터 운영 등 어린이 대상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주민 자전거 교실,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학교를 추진했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 및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1개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안전우산을 지급했다. 
◇대전광역시 서구= 시설종사자 및 입소자 대상 여성생활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및 산불감시원 대상 안전교육을 추진했다. 민간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대상 위기상황 훈련 및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