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SC컨벤션 김용중 조리부장(금탑산업훈장) 등 근로자 36명이 정부의 훈·포장 서훈을, 오뚜기라면(주) 이미숙 주임 등 198인은 대통령표창 등 정부표창을 받았다.

                                                        <포상 현황>

총인원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표창
	소계	금탑	은탑	동탑	철탑	석탑
234	19	1	3	5	5	5	17	59	62	77

고용노동부는 올해에도 ‘숨은 일자리 영웅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에서 오랫동안 성실하게 일해 온 인물들을 발굴․시상했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SC컨벤션 김용중 조리부장은 가난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한 후 버스조수, 간장장수 등을 전전하다 식당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성실하게 일한 결과 대한민국 조리명인 1호로 우뚝 선 인생역전의 주인공이다.

김 조리장은 결혼식 한식메뉴와 외국인이 선호하는 메뉴를 개발해 회사 매출 증대는 물론 한식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자체소스를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삶의 목표로 삼고 기부금 납부, 식사제공 봉사활동 등을 펼쳤으며, ’11년에는 회갑연 비용(5백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는 등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은탑산업훈장은 (주)삼보아이피 사원 강민철, 영남제분(주) 반장 김판식,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 한광호 등 3명이 수상했다.

수상자 중 여성은 전년보다 5%P 가량 늘어 39명이 상을 받는다. 

오랫동안 성실하게 근무하며 여직원 기장 1호로 현장의 귀감사례가 된 린나이코리아(주) 박영희 기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중학교 졸업 후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 20여년을 해외현장에서 우리 기업의 위상을 높인 화승비나 김은숙 부장은 산업포장을 받았다.

학력의 벽을 넘어 산업현장의 주축으로 성장한 사례와 연령을 극복하고 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사례도 눈에 띈다. 

중학교 졸업 후 채탄원으로 시작한 화순광업소 김충남 부장은 남다른 성실함과 근면으로 총무관리부장이 되었고 에너지 공기업의 기반을 다진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자기개발을 통해 중졸 학력을 극복하고 발전설비 전문기술자로 성장, 품질명장이 된 두산중공업(주) 박병철 기술부장은 기술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주)삼보아이피 강민철 사원은 인쇄기술분야에서 1세대 기술자로 일했고 정년퇴직한 후에도 촉탁직으로 근무하면서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주)장안어패럴 고효임 사원은 고령(73세)에도 불구하고 의류제조업체에서 보조작업자로 활발하게 일하고 있다.

4월30일 개최된 시상식에서 방하남장관은“일자리가 국민행복의 키워드인 만큼 역경속에서도 일자리를 지키고 가꾸어 온 이분들이야말로 우리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치하하며,

“정부도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더 나은 일자리로 가꿔 나가면서 국민 모두가 좋은 일자리에서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