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창녕군 내의 분뇨처리시설 및 양돈농가를 방문하여 급성중독 및 질식재해 위험을 점검하는 등 안전보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였다.

그간 분뇨처리시설, 양돈농가 등에서 분뇨 청소를 위해 돈분조에 출입하던 노동자들이 분뇨에서 발생한 황화수소에 중독되어 질식․사망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안전보건공단에서는 선제적으로 급성중독 및 질식재해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하였다. 특히 양돈농장에서 가축의 배설물을 이송하는 배관이나 정화조 등에 청소를 하러 들어간 작업자가 질식재해를 당한 경우, 동료 작업자가 재해자를 구조하기 위해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사고 현장에 들어갔다가 함께 질식되어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많아, 작업장 내 안전보건장비 구비 및 착용, 교육 실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였다.

이 날 제6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 직원들과 함께 현장경영 및 질식재해 위험사업장 현장점검을 진행한 안종주 이사장은 “황화수소에 의한 중독․질식재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양돈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내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점검하였다”며, “급성중독 및 질식재해 사고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전 유해가스 농도측정, 작업장 환기, 공기호흡기 또는 송기마스크와 같은 보호구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하며 사업장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