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 발행인 이선자

지난 해  10월 29일 핼로윈을 맞아 이태원을 방문한 158명이 압사당하는 참사가 발생, 국민을 분노케하고 슬픔에 빠지게 했다. 최근에는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해 온 나라가 들썩이기도 했다.

안전분야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시작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끝난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법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시행에 들어가면서부터 발생했던 노동계와 경영계간 의견차와 법 해석상의 모호성 논란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대미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이 장식했다. 위험성 평가와 자율 안전으로 요약되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이 발표되자, 또다시 경영계와 노동계가 기다렸다는 듯 각각 기대와 우려를 표명하고 끝이 없는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토끼의 해이다. 빠르고 총명함을 상징하는 토끼처럼 국정 전반, 국민 모두에게 행복과 건강이 충만하기를 기대한다. 2023년 안전정보에게도 유의미한 한해이다. 척박한 안전 환경속에서 신속 정확한 안전 관련 정보 전달을 기치로 창간한 지 꼭 2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안전정보에 이어, 온라인 신문 창간 등 그동안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아직도 부족함이 많음을 부정할 수 없다.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 안전시대를 맞아, 이에 걸맞는 콘텐츠 창출이라는 과제를 풀어내야 하고, 나아가 보다 앞선 매체로의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하고 노력해야 함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안전정보는 20주년 되는 올해를 변곡점으로 차별화되고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독자 제위의 성원에 보답할 것임을 감히 약속드리는 바이다. 2023년, 대한민국 모든 안전보건인과 독자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