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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장안전정보로 올바른 길을 밝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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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2.29  20: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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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장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이 밝았습니다. 지난 2년은 코로나19로 전대미문의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부침도 많았지만 우리를 더 강하게 해주었습니다. 근력은 더 큰 부하가 있어야, 역량은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강해지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우리는 살아남았고 더 강해졌습니다.

안전분야에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지각변동이 가시적으로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기업이나 개인이 제도의 변화로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는 방식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강화된 안전법규에 대응하는 방식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고위험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개선하는 노력보다는 처벌을 회피하기 위해 법률가들의 문을 두드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칙을 지키려 하기보다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우세한 것 같습니다

안전관련 제도의 마련이나 기존 제도에 대한 법률가들의 해석을 접하다 보면 법률가들이 안전의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며 특히 건설산업의 생리에는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진정한 안전전문가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안전을 법률가들의 일감이 되게 만드는 것은 생산비용이 잘못 사용되는 매우 불행한 일입니다. 안전정보가 새로운 정보에 대한 반응이나 대응을 올바른 방향으로 유인할 수 있는 기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작년에도 내년에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새해가 되기를 기대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킬 수 있는 임인년을 기대합니다. 세상는 언제나 우리에게 문제를 던졌으며 우리는 해결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희망이 전부입니다. 안전인 모두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임인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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