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다사다난했던 신축년 한 해를 보내고 임인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안전정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전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한 것에 경의를 표하며 새해에도 변함없이 더 많은 재난과 안전에 관련된 정보를 알려 우리 사회 안전수준이 한 단계 더 나아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년은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의 위협과 혼란으로 인해 우리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서 시민 삶이 위협받았습니다. 올해는 우리의 단합된 힘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 국민이 일상의 삶을 되찾아 온 나라에 안전과 행복이 넘치기를 여러분과 함께 소망합니다.

안전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안전의식과 수준은 안전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떨어져 있어 지속적인 투자와 교육, 법 제도의 보완과 혁신이 필요하며 언론과 시민단체의 유기적인 협력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해에는 경영계와 노동계의 뜨거운 이슈인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첫 해로 산업안전분야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업주, 경영책임자에 대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가 강화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초기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산업현장에 혼란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안실련은 새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여러 가지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나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관계전문가를 중심으로 중처법 대응자문단을 운영하는 등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난 26년 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교통안전과 자살예방, 생활안전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선진안전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피해를 조기에 회복하고 새로운 기운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