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소방서(서장 강한석)는 지난 6일 오후 21시 54분께 계양구 효성동 소재 태산아파트에서 전동킥보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화기를 활용해 자체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고자A씨(남, 99년생)는 거실에서 TV시청 중 충전중인 전동킥보드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발생해 즉시 콘센트를 제거하였으나, 연기가 지속적으로 분출되며 불꽃이 발생하자 119에 신고하였다. 이후 신고자는 주택 내부와 계단실에 있던 분말소화기 5대로 진체진화 했다.

이번 화재는 배터리에서 고온의 축열이 감지되고 해당 부분에 탄화가 집중되었으며, 외부 하단부가 폭발로 인해 벌어져 있어 충전지 이상발열에 의한 폭발 및 화재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에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가 없었다면 대형 화재로 번져 큰 인명ㆍ재산피해가 나올 수 있었다”며 “평상시 소화기의 위치와 사용 방법을 숙지해 화재 초기 적극적으로 사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