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교식 숭실대학교 안전보건융합공학과 교수

지난호에 올린 글과 함께 링크한 음악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감을 보고 느낀 점은, 때로는 설익은 제 생각을 올리기보다 그냥 좋은 음악을 소개드리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로봇안전 인력양성사업,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제법 규모가 있는 연구과제를 계약하고 준비하며 짬을 내어 듣는 음악이 주로 조용한 음악입니다. 경음악 폴더를 봤더니 800여곡을 명상음악, 피아노, 현악, 관악, 빠른 박자곡 모음으로 분류되어 있더군요. 그 중 음성이 들어간 곡은 어디에 분류할까 하다가 관악(Wind)로 구분해 뒀는데 몇 곡 링크 드립니다.
1990년대 중반 일명 귀가시계로도 불리며 시청자, 특히 남성들을 매료했던 TV극 ‘모래시계’의 주제곡 중 ‘혜린의 테마’와 (https://www.youtube.com/watch?v=2WzFCMWGKdE) 원곡인 ‘파가니니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곡을 (https://www.youtube.com/watch?v=Ir4kFJOzoHE) 같이 올립니다. Francis Lai는 많은 영화에서 좋은 음악으로 저를 즐겁게 해 주었는데, 우선 영화자체는 그리 완성도가 높지 않지만 음악이 돋보인 ‘Bilitis’ 중 ‘사랑의 정경’과(https://www.youtube.com/watch?v=yrQSpYffCZ4) 다른 영화 ‘하얀 연인들’ 주제곡 (https://www.youtube.com/watch?v=V-JGCxuKTAE), 영화 러브스토리 중 ‘눈싸움’을 (https://www.youtube.com/watch?v=AGXx7fKAFAo) 링크합니다. 이 폴더 음악을 보다하다 보니 영화음악이 참 많네요. 고교시절에 즐겨들었던 음악이 대부분인 듯 한데, 요즘도 소위 ‘힐링’하면서 듣기에도 제겐 무척이나 좋습니다. 또 다른 영화음악의 거장 Ennio Morricone 곡으로 영화 ‘Once upon a time in the west’에서 ‘Jill’s theme’과 (https://www.youtube.com/watch?v=J2FoReErglU), 영화 ‘산체스의 아이들’ 중 James Galway의 주제 (https://www.youtube.com/watch?v=P1FIzZ23oLk), 영국 국교인 성공회를 만드는 등 영국 역사상 가장 풍부한 얘깃거리를 선사한 헨리 8세 얘기를 다룬 영화 ‘천일의 앤’ 주제인 ‘Farewell my love’를 (https://www.youtube.com/watch?v=NuAxP-G9az0) 링크합니다.  
스위스 출신의 ’Sweet Peoples’의 곡 중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곡 몇 곡 소개 드리면, ‘A wonderful day’ (https://www.youtube.com/watch?v=zXj5lz7H0nQ), ‘목소리를 위한 아리아’ (https://www.youtube.com/watch?v=awGu1_y8QYs), ‘노래하는 새들’ (https://www.youtube.com/watch?v=Bu1u03FQd98), ‘마법의 숲’ (https://www.youtube.com/watch?v=quuR8vNcYe8), ‘치코를 위한 발라드’ (https://www.youtube.com/watch?v=xbcboVw6ksg) 등입니다. 박인희 씨의 ‘목마와 숙녀(박인환 시)’는 (https://www.youtube.com/watch?v=8CAZD9rkmHE) 발표 당시인 1970년대 중반엔 다소 생소한 장르였으나 지금 들어도 좋으며, Danielle Licari의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 (https://www.youtube.com/watch?v=os_7RpEWsVA), Eve Brenner의 ‘강가의 아침’도 (https://www.youtube.com/watch?v=s7qk0P0dOn4) 링크합니다. 이 밖에도 폴 모리아 악단의 ‘위대한 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v=vFQV-PU1eNc), 프랭크 밀즈 악단의 ‘시인과 나’ (https://www.youtube.com/watch?v=sSyqNeRyfGE), 색소폰 연주의 ‘Tornero’ (https://www.youtube.com/watch?v=bUjNWZPz-AM), Miguel Ramos의 ‘Y Tu Te Vas (그대 가버리고)’를 (https://www.youtube.com/watch?v=ovdhlgRFjUA) 링크 드립니다. 
제겐 사람의 목소리만한 악기가 없나 봅니다. 잔잔한 음악에 목소리가 덤으로 들어있는 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으시는 하루가 되시기를…

▲ 연구실에서 본 도서관쪽 봄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