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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칼럼] 인공지능과 안전: 지금은 인공지능 시대차세대 안전으로 진일보하는데 있어 인공지능의 도움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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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29  18: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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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일 교수명지대학교 재난안전학과/ 스마트엔지니어링 전공isel.mju.ac.kr/mudis

월간 안전정보가 창간된지 17년이 지났다. 창간 당시인 2003년은 아직은 정보의 시대였지만, 지금 창간한다면, 정보를 넘어 지식 또는 지능이 주제어중 하나로 들어가지 않을까?

2020년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영국 옥스퍼드대 펜로우즈(Penrose) 교수의 연구분야는 블랙홀에 그치지 않는다. 필자가 그의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은, 유학 당시인 1990년, 강한 인공지능(AI)의 불가함을 주장한 그의 책, “황제의 새마음: 컴퓨터, 마음, 물리법칙에 관하여(Emperor’s New Mind, 1989)”를 통해서였다.

이후 인공지능은 역사상 2번째의 ‘겨울’로 진입하게 되었다가, IBM사의 인공지능 왓슨(2011), 구글의 알파고(2016)를 거치며 다시 살아나, 현재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그림의 구글 트렌드 검색을 보더라도, 2016년 3월의 알파고-이세돌 딥마인드 챌린지 당시 못지않게 인공지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

   
 

인류는 측정과 같은 상대적으로 적은 정보의 수집이나 노력(비용)의 투자로부터 보다 많은 것을 예측하거나 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원주율 파이(π)의 존재는 4,000년전부터 알려져 왔으며, 페르시아의 수학자 알콰리즈미는 방정식의 일반적인 해법(알고리듬)에 관한 책을 830년에 저술해 공유하기도 하였다.

이후 의사결정의 최적해를 제시해주는 선형계획법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심플렉스법이 댄치그(Dantzig)에 의해 2차 세계대전중 개발되어, 연합국의 승리에 일조했음도 우리는 알고 있다. 이후엔 문제 풀이 방법 자체도 컴퓨터에게 위임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되고, 그 정점을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으로 부르고 있다.

알파고가 이세돌과의 대전에서 인간을 꺾은지도 벌써 5년이 가까워진다. 당시 인공지능 전공자로서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인간을 이겼다는 것보다는 그 시기 많은 연구자들의 예상보다도 십수년이 앞당겨졌다는 것이었다.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15년 실시된 조사에서 도출된 5~34년, 평균 약 12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측이 바로 다음 해에 무너졌다는 것은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에 어쩌면 예상보다도 더 급격히 다가올 수도 있다는 염려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었다.

당시는 그래도 인간이 생성한 기보 학습의 결과로 인간을 꺾은 것이기에, 지식의 원천은 인간이라는 일정정도의 자기위로가 가능했는데, 이후 등장한 알파고 제로는 강화학습을 통해 인간의 기보마저 필요없게 만들고 말았다. 

인간의 육체노동력이 1차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대체되어 왔다면, 진행중인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정보처리 능력을 넘어 지적인 판단마저 대체하게 되는 것 아닌지? 이후 인간의 설 자리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에서 예견된 모든 사건/사고가 예측되고, 사전에 대응/차단되는 시대는 다가올 것인지? 그 시대의 출현에 우리 모두가 동의한다면 선결되어야 할 기술적인 난관 및 윤리적 문제는 무엇인지…

인공지능이 산업현장을 비롯해 우리 일상생활 저변에 보다 접목되기 위해 넘어야 할 큰 산은 무엇보다 우려되는 안전의 해결이고, 산업안전 또한 한차원 높은 차세대 안전으로 진일보하는데 있어 인공지능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점에 있다. 본 칼럼은 이 두가지 이슈를 양대축으로 놓고, “스마트 안전”에 대한 이해를 서로가 높여갈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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