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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윤현석 한국안전체험교육원 원장체험·실습 기반… 위험기계·기구 교육과정 특화 운영
김병용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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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8  1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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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빼곡히 들어찬 공장 숲을 헤쳐 지나가면 커다란 간판과 함께 건물이 나타난다. 국내 최초 제조업 전문 민간체험교육장인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이다. 이 안전체험교육원을 개원한 주인공은 크레인 리프트 등 위험기계기구 업종 30년 시간을 뒤로하고 ‘오로지 근로자 안전’을 외치고 있는 윤현석 원장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으로 장애물을 만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근로자 안전교육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윤현석 원장을 만났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주십시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은 제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위험기계·기구로부터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설립된 체험실습형 교육기관입니다. 기존 산업안전교육이 이론교육에 치우쳐 비효과적이라는 정부의 판단으로 민간안전체험교육장 인정제도를 만들었습니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 체험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모든 교육은 체험·실습을 기반으로 설계되고, 사업장에서 재해가 다발하는 위험기계·기구와 관련된 교육과정을 특화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다수의 안전체험교육 기관 시설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 시설에 비해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이 보유하고 있는 특징과 장점, 차별화된 내용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오.
타 체험교육장도 인정취지에 맞춰 설립됐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자 특징은 일반 제조업 근로자와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설립됐다는 점입니다. 타 안전체험교육장의 경우 교육대상이 회사내 근로자와 협력업체로 저희 교육원과는 근본적으로 설립 목적이 상이합니다. 
따라서 저희 교육원은 자체 생산품과 관련된 교육내용으로 제한되지 않고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기계나 장비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법으로 지정된 재해다발 위험기계·기구라 하더라도 제품별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그 뜻은 근로자들은 계속해서 다양한 위험기계·기구를 접해야 하고 수없이 많은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체험장비를 다양화하고 신제품도 보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체험교육 내용에 관해 소개해주십시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은 근로자안전보건교육기관이자 민간안전체험교육장입니다. 법정 교육중 민간 안전체험장에 주어지는 특혜는 근로자와 관리감독자 정기교육시 교육시간에 대해 2배로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근로자와 관리감독자 정기교육(체험교육) 시행에 집중하면서 다른 교육과정도 준비된 체험장비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험기계·기구와 관련된 특화교육과정으로 산업용리프트, 산업용크레인 및 타워크레인 자체검사와 A/S 전문화과정이 있으며, 동일 장비를 대상으로 기능훈련과정도 운영합니다. 
특히 안전검사기관과 협력해 위험기계의 제작 및 안전기준 교육과 건설근로자 대상의 추락방지과정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교육원의 모든 과정은 관련 장비의 체험·실습을 기반으로 직접 장비를 다루고 운전해 보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원장님께서는 오랜기간 크레인 및 리프트 관련 사업체를 운영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안전체험교육원을 운영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위험기계기구인 크레인과 리프트 사업체를 약 30년간 운영하면서 위험기계기구 관련 근로자들을 지켜봐 왔습니다. 그러던중 안전한 운전방법에 대한 교육없이 작업에 투입되는 것을 보고 체험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접해 보지 못한 위험기계와 설비를 다루다 산업재해를 당하는 상황을 보고 체험교육의 절실함을 더욱 느끼게 됐습니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이론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기계의 특성에 맞는 맞춤교육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체험교육이며 산재사고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이 생각하시는 제조업 사업장에서의 사고 및 산재중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아울러 이를 예방 또는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조업은 생산품에 따라 사용하는 기계가 다양합니다. 또한 근로자가 직장을 옮길 경우 또다른 기계를 다루게 되지요. 이럴 경우 기계사용 습득 및 숙련을 위해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게 되지요. 
알고 계신 바와 같이 산업재해는 이직 초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기계에 따라 기능이 부족해 발생하는 재해유형도 다양합니다. 이런 이유로 제조업에서는 취업  초기교육이 절실합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교육은 더욱 중요하고요. 
사실 안전관리는 사업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하기 어렵습니다. 사업장내 안전시설과 기계의 안전장치를 확보하고도 교육을 수행하지 않으면 톱니바퀴가 맞지 않게 돌아갑니다. 
사업주들께서는 지금보다 좀 더 안전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추진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의 장비 및 교육시설 확대 계획에 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민감한 사업분야가 교육분야입니다. 비집합 비대면 교육방법이라는 숙제를 빨리 찾아내야 합니다. 지난 몇 년간 정부에서는 온라인 안전보건 교육단체에 대해 형식적이고 비효육적이라는 이유로 일제 정비를 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 시대적인 상황이 다시 온라인교육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상황이 되었죠. 그렇지만 종전과 같은 방법으로는 시행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특히 안전체험교육은 이제 시작단계인데 큰 장벽을 만난 셈입니다. 
이러한 숙제를 풀기 위해 저희 교육원은 대학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체험교육 대안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 연구과제를 통해 샘플교안을 도출하고, 운영되는 교육과정에 보다 빠르게 적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건설분야 또한 추락방지과정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과 장비를 빠른 시간내에 구비할 예정입니다.


교육기관이나 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안전교육과 관련해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한국안전체험교육원은 우선 경기도 안산, 시화 및 인천소재 제조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위험한 기계를 사용하는 근로자들에게 체험교육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하지만 안전체험교육장을 설립한 경험으로 보면 안전교육에 뜻이 있어도 긴 준비기간, 막대한 자금과 공사기간이 투입되는 큰 장애물이 있어 도전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때문에 관련 기관 단체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우선 주무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정확한 계획과 함께 설립기간을 줄여주기 위해 체험장 설립과정에 참여가 필요합니다. 
체험장비를 시설자금 지원품목에 포함시키고, 체험교육 대상교육을 확대해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제도의 취지에 걸맞는 실질적인 안전체험교육이 확대·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도 준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의 안전철학이나 안전과 관련해 평소 가장 강조하는 사항에 관해 말씀바랍니다. 아울러 제조업체 현장근로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인간의 목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몸으로 실천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자연스러운 실천은 교육을 통해 가능합니다. 안전교육의 첫 번째 목적은 안전의식을 갖게 하는데 있습니다. 교육의 횟수가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근로자 스스로 나와 내 가정을 지킨다는 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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