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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칼럼] 전통과 혁신 사이 어디쯤 2새로운 것을 더해서 동질성과 참신성을 동시에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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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8  10: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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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교식 숭실대학교 안전보건융합공학과 교수

다소 엉뚱하게 들릴 수도 있으나 원고를 쓰면서 축제를 기획하는 분들의 고민을 느낍니다. 기본적인 큰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뭔가 새로운 것을 더해서 동질성과 참신성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점에선 유사하다고 봅니다. 지난 얘기인 번안가요에 이어서 잠깐 언급되었던 개사곡에 대한 소개입니다. 원곡의 멜로디만 가져오고 가사는 원곡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 충청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내고향 충청도’ 인 듯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VfKLUnz3zM) 전에 다른 이유로 잠깐 소개 드렸던 적이 있는 곡입니다. 원곡은 ‘Bank of Ohio’란 곡으로 (https://www.youtube.com/watch?v=f6Z6Y5D2GIw) 변심한 애인을 한적한 곳에서 살해하는 내용입니다. 또 다른 곡인 ‘물레방아 인생’은 원래 불렀던 우리나라 가수의 적절한 링크가 없어서 다른 가수 곡을 링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xmrnjjt2GE) 이 곡의 원곡은 ‘Proud Mary’ (https://www.youtube.com/watch?v=kKAM7zGnL9Y)이며 해석된 가사를 보시면 알겠지만 당시 미국 미시시피강을 운항하던 배 이름이었다고 합니다. 가사 중 New Orleans로 강 이름을 알 수 있죠. 곡 도입부의 기타 리프는 베토벤의 운명 1악장 도입부를 연상하게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i8rAucDTNY) 비트가 강한 춤곡으로 ‘화려한 싱글’이 있습니다. (https://youtu.be/gSeVl5x7kh8) 이 곡은 Angie의 ‘Eat you up’에서 멜로디만 따오고 가사는 완전히 새로운 것입니다. (https://youtu.be/wO5yHHnMcuw?list=FLWD6CsQmCfpSakbqUir7ZcA) 원곡 가사가 이별한 남자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담고 있으니 (Eat you up, spit you out~) 통하는 면이 있다고도 봐야 하나요? 왁스의 ‘오빠’ (https://www.youtube.com/watch?v=am5SW5cbH9E) 라는 곡은 목소리가 예쁜 가수인 Cyndi Lauper의 ’She bop’ (https://www.youtube.com/watch?v=CdL8dizd98M)이 원곡입니다. 해석이 여러 가지일 수도 있으나 가사는 여성의 자위행위를 다룬 듯한데 (가사 중 Blue Boy Magazine이라든지, 아래쪽으로 내려간다는 go south라든지 등) 이에 대해 당사자인 신디 로퍼는 가사내용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은 끝내 않고 ‘노래 부를 때 옷을 안 입고 불렀다’는 최소한의 힌트를 준 점, 곡 중간쯤의 웃음소리가 묘한 상상을 하게 하는 점 등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몇 곡 더 있지만 부드러운 곡으로 넘어갈까 합니다. 인기 TV드라마의 주제곡이기도 했던 ‘혼자만의 사랑’ (https://www.youtube.com/watch?v=Kn_lw1ZIi1A)은 Sandi Patty의 ‘Via Dolorosa’ (https://www.youtube.com/watch?v=VYbJINxRz6o) 가 원곡이며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셨던 장소와 당시 상황에 대한 내용입니다. 영화 쎄시봉의 주제곡인 ‘백일몽’은 (https://www.youtube.com/watch?v=ziFNB0uhOM8) Johnny Cash의 ‘My grandfathers clock’입니다. 어린이들 피아노 연습곡으로 익숙한 멜로디인데 할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멈춘 시계에 대한 추억을 노래한 것입니다. 사랑노래인 듯한 ‘제비’ (https://www.youtube.com/watch?v=borT5-P0v6Q)의 원곡인 ‘La golongrina’는 (https://www.youtube.com/watch?v=9svvvypIZso) 20세기 초 스페인의 프랑코 독재 정권(1937년~ 1975년)을 반대해서 멕시코로 망명한 스페인 문인과 예술인들이 그리운 고향인 스페인을 생각하면서 만든 싯귀에 곡을 붙여 만든 노래라고 하며 멕시코 국민가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70년대 말 금지곡이었던 ‘아름다운 것들’ (https://www.youtube.com/watch?v=NS-4i_hlDns)은 통기타 반주로 부르기 좋은 곡이었는데 원곡은 스코틀랜드의 민요로서 Joan Baez가 부른 ‘Mary Hamilton’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wrLw_pEu1g) 왕가와 사랑을 나눈 죄로 사형을 당하는 하녀의 이야기가 줄거리죠. 몇년전 TV드라마 중 주인공 ‘땅세’의 주제곡으로 간간이 등장했던 ‘청산별곡’ (https://m.blog.naver.com/yc8663/221154284928) 은 1977년 대학가요제에서 이명우가 부른 ‘가시리’ (https://www.youtube.com/watch?v=WngGxbUnrw0)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합니다. 원곡은 Daliah Lavi의 ‘Erev shel shoshanim(장미향 가득한 저녁,  (https://www.youtube.com/watch?v=Zlny6yUqWF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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