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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우종현 한국안전기술협회 회장명실공히 ‘산업안전 TOP 전문기관’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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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9  12: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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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현 한국안전기술협회 회장은 공직을 시작으로 36년간 안전분야 외길을 걸어온 1세대 안전인이다. 이러한 공로로 금년 산업안전강조주간에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또한 안전기술협회 수장으로 협회가 ‘산업안전 TOP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우종현 회장으로부터 ‘안전 36년’의 소회와 안전기술협회의 활동 계획을 들어본다.

   
▲ 본지 발행인 이선자 사장과 대담을 하고 있는 우종현 한국안전기술협회 회장

한국안전기술협회 주요 사업 및 활동에 관해 소개해주십시오. 
한국안전기술협회는 산업재해예방을 목적으로 12년 전인 2009년 고용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후 종합안전검사 위탁기관으로 지정받고 본격적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시작했습니다. 
4개 검사기관 중 가장 늦게 뛰어든 관계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임직원 모두가 설립목적에 부합하는 재해예방 전문기관이 되고자 동분서주하면서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안전검사 대상 약 30만8천대 중 47%인 17만6천대를 우리 협회에서 실시했고 가장 높은 검사 불합격율로 검사의 신뢰도를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아울러 안전검사 외 종합안전진단기관, 타워크레인검사기관, 안전보건교육기관, 건설안전진단기관, 연구실안전진단기관 등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환경부 등으로부터 업무위탁기관 지정을 받았고, 비대면 교육사업, 유해위험방지계획서·위험성평가 등 컨설팅사업, 연구용역사업 분야로 영역을 다각화했습니다. 이를위해 본부에 5개 사업지원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국에 3개 지역본부 및 16개 지회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학 석·박사, 기술사, 공인노무사 등 200여명의 전문가가 포진한, 명실공히 국내 굴지의 종합안전기술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산업안전분야에서 36년간 쌓아 온 공적을 인정받아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하셨습니다. 수훈 소감과 주요 활동내용을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산업안전업무와 인연을 맺고 재해예방활동을 전개한지 벌써 36년이 됐습니다. 공적보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저에게 석탑산업훈장이라는 큰 상을 주신 것은 한눈팔지 말고 모두의 소명인 산업재해예방사업에만 전념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를 채찍으로 알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더욱 더 열심히 매진하겠습니다.
돌이켜 기억에 남은 것은 노동부 경인청 산업안전과장 시절 제가 주도적으로 펼쳤던 ‘웃으며 출근한 직장, 웃으며 귀가하자’는 안전운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운동을 계기로 인천지역 대기업들의 재해감소는 물론 노사화합 분위기 조성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뒀습니다. 이후 여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큰 성과를 거둔 점이 공직 기간중 가장 보람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이후 한국안전기술협회 창립에 직접 참여해 12년 동안 부회장과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20인 미만 산재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기계 안전점검, 안전·방호장치 교체, 간단보수 등 무상서비스를 제공해 영세사업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크레인 관련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 한국대표 자격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협회 주관으로 지난해 코엑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크레인 안전 심포지움도 기억에 남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렇습니다. 저희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매출액 기준으로 20억원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제철 등 기존 계약 체결사들도 교육을 연기중에 있는 상태입니다. 매출 비중은 적지만 저희 협회는 우편교육 등을 통해 다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협회가 추진할 사업에 관해 간략히 설명해주십시오.
하반기에는 주로 진단과 컨설팅 업무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입니다. 처벌 규정이 강력한 산업안전보건법상 협력사에 대한 책임까지 대기업에 묻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협력사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LG디스플레이 등 대기업들이 자율진단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진단 및 컨설팅을 역점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연구실 안전진단도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입니다. 현재 저희 협회가 대덕연구단지 연구실중 40% 정도를 진단하고 있으며 성균관대 포스코 등의 연구실 진단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사고가 계속되면서 이 분야에 대한 검사 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전기술협회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요.
크레인에 대한 검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크레인과 관련 현재 가장 비중있게 실시하고 있는 것이 설치 전에 실시하는 비파괴검사입니다. 과거에는 작업 여부만을 판단하는 합불 검사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이제는 설치 전 비파괴검사를 통해 크레인과 부품의 크랙 및 마모상태를 철저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크레인 임대업체 등도 이제는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검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의 중장기 발전계획 및 비전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 아울러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추진 방향에 관해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협회는 2011년 7월 제1차 중장기발전계획인 ‘비전 2015’를 수립해 사업별로 목표대비 120~232%의 높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조직 운영의 효율성 강화, 미래성장기반구축, 신성장사업 확대, 사업장 재해예방지원 등 4대 추진전략과 ‘크레인 분야 국내 TOP’을 경영목표로 제2차 중장기 미래전략인 ‘KSTA 비전 2020’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그 결과 저희 협회 비전인 ‘기술로 신뢰받는 산업안전 TOP 전문기관’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저희 협회가 산업안전 TOP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인적자원개발’입니다. 인재의 우선적 양성 없이는 경쟁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우수인력을 영입하는 한편 협회 직원을 최고의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클레인 플러스사업, 국내·외 전문기관 연수, 분야별 전문화교육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전진단사업을 시스템 안전진단으로 발전시켜 단위 설비마다 단절되는 진단이 아니라 모두가 연계되고 연결되는 진단이 되도록 기법과 장비를 최신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건설분야도 진단뿐만 아니라 컨설팅, 시설물 안전진단, 건축물 유지관리점검, 건축현장 정기안전점검, 유해위험방지계획서 작성 등 우수한 기술력과 체계적인 선진안전기법을 적용해 건설안전 문화정착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안전기술협회도 국가 안전을 담당하는 중요 기관으로 활발한 안전문화 정착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이와 관련해 회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고도 경제성장과 산업화 이면에 산업현장 및 사회 곳곳에 위험 상존이라는 문제를 갖게 됐습니다. 안전에 대한 허술한 관리체계와 안전의식 미흡 등으로 각종 대형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산업현장은 물론이고 사회구성원 각자가 자기 직분에 책임의식을 갖고 이를 충실히 실천하도록 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돼야 합니다.
굳이 안전문화의 사전적 의미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국민의 정신, 다시 말하면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의식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협회는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보건 시민단체의 활동을 지원하고, 매월 실시되는 안전점검의 날에 19개 지역본부·지회별로 산재예방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장이 희망할 경우 해당 사업장을 방문해 무료 종합기술지원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전검사 후에는 산재예방에 중점을 둔 기술지원, 컨설팅, 교육, 기술자료를 제공하고, 안전검사와 병행해 사업장 기계설비 청소 및 경보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안전기술협회는 대한민국 산재예방을 담당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는데 이에 대한 향후 활동계획을 밝혀주십시오.
한국안전기술협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재예방이라는 목적사업 이외에 이윤 극대화를 통한 고용창출 등 경제적인 책임과 법적·윤리적 책임 그리고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중 사회적 책임은 협회가 어떤 외부압력이나 요구에 의해 마지못해 실행하는 활동이 아니라 자발적 참여가 중요합니다. 또한 고객의 윤리적 기준과 사회적 기대에 적합해야 합니다. 공동의 이익창출을 위해 유익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할 때 완성되기 때문에 협회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KSTA Vision 2020’중 중요 항목에 포함시켜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협회는 ‘작지만 강한 기술력있는 기관’을 목표로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 최근 5년 동안 직원을 90명에서 200여명으로 대폭 늘리는 등 신규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신규채용인력 중 과반수 이상은 경력이 없는 청년 인턴직원을 채용했으며, 전문가로 양성 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시킴으로써 국가시책인 청년실업 해소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만족경영을 위해 고객헌장을 제정하고, 윤리경영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윤리운영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과 관련해 평소 소신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안전의 제일 책무는 국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소년 시절부터 안전을 주지시켜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근로자들 또한 권리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안전은 의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안전은 권리이자 의무’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사업장 및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에게 당부와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전문화는 법만 잘 만들어서 정착되는 것이 아닙니다. 조금 힘들고 귀찮아도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야 합니다. 안전은 기본문화입니다. 
올해도 절반이 지났습니다. 온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한 발짝 물러나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태양은 다시 떠오르지만 인간의 고귀한 생명은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다.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안전의식을 전환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다 같이 노력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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