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서장 성재만)는 21일 2012년도 중구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의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2년 화재 발생 건수는 총 196건으로 2011년 대비 19건 감소(8.84%)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9명(사망 2명, 부상 3명)으로 2011년 대비 4명 감소(44%, 사망 1명 증가, 부상 5명 감소) 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 44.33%(81건), 전기적 요인 34.69%(68건), 기계적 요인 5.61%(11건), 원인 미상 14.29%(28건)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세부적으로 보면 담뱃불 49건, 음식물 조리 10건, 탈 수 있는 물건 방치 4건, 불씨나 불꽃 등 화원 방치 3건, 기타 부주의 15건 순으로 발생했다.

전기적 요인은 노후하거나 상태가 불량한 전선으로 인한 절연열화에 의한 전기합선 20.59%(14건), 무거운 물건에 전선이 눌리거나 손상되어 발생한 압착손상에 의한 전기합선 8.82%(6건), 콘센트 접속 불량에 의한 전기합선 4.41%(3건), 원인미상에 의한 전기합선 39.71%(27건) 등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가 대부분이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음식점 15.31%(30건), 업무시설 12.25%(24건), 주거 11.73%(23건), 기타 15.82%(31건)로 집계되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방이나 작업장 등 실내에서 흡연을 하지 말고 실외에서도 담배 꽁초를 함부로 버려는 안된다. 음식물을 조리하는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아야 하며,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을 전열기구나 불 근처에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낡은 전선이나 손상된 전선은 교체하고 전선이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자제하며, 전선이나 전기제품은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빗물이나 먼지 등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해주어야 한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경우 초기에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을 갖는 ‘1가구 1사무실 1점포 1소화기 비치’와 ‘매월 4일 11시 9분 등 안전점검’, ‘비상구=생명의 문 지키기’ 등 소방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가 요구된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2013년도에는 화재발생 통계분석 결과를 토대로 소방활동 취약지역인 북창동 등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소방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해 화재 예방 요령과 소화기 사용법 등 초기 대응 및 피난 대피요령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히고,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