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홍섭 회장 (사)한국건설안전학회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와 같이 핵심 국정과제로 각종 사고로부터 인명의 보호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의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공사현장에서 안전수준의 개선은 더디어 최근에도 38명의 인명을 순식간에 잃어버리는 대형참사를 반복해서 겪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아직도 과거 사고로부터 교훈을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번 이천 물류창고공사의 화재사고는 기존의 산업재해예방의 접근방법을 송두리째 버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여 성과가 미흡했던 과거로부터 벗어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습니다.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은 새로운 정보의 생산과 유통에 있습니다. 안전정보의 효과적 생산과 유통은 시대를 뛰어넘는 화두로 재인식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전정보’가 일찍이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창간 17주년을 맞이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효과적인 안전정보의 소통으로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우리 산업사회의 지체 없는 안전문화 성숙에 더 큰 기여가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