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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두현 한국안전학회 회장“한국안전학회, 대한민국의 안전문화 선도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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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7  17: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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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학회는 교수, 연구전문인력, 공공기관 및 산업계의 안전전문가가 총망라된 학회로, 회원수가 1천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안전분야 학술단체이다. 지난 3월 학회 제18대 회장에 오른 김두현 회장(충북대 안전공학과 교수)은 “한국안전학회는 대한민국의 안전문화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학회 위상 제고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안전 확립과 관련,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 계획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 본지 발행인 이선자 대표와 대담하고 있는 김두현 한국안전학회 회장

한국안전학회에 관해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한국안전학회는 안전공학 및 안전분야에 관련된 학술 및 기술의 진흥과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보급·적용해 안전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산·학·연·관 안전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국내 유일의 학술단체입니다. 학계의 교수, 대학원생 및 대학생, 연구계의 연구전문인력, 공공기관 및 산업계의 안전전문가를 망라한 1천여명의 회원들이 연구하고 경험한 안전기술을 상호 교류·협력·토론하고 있습니다.  

한국안전학회가 금년에 중점 추진할 사업계획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안전은 필요할 때 단시간 연구하고 개발해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닙니다. 어떤 사고가 발생하거나 안전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때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일처럼 안전의 중요성을 피력하다가 사고가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져 감에 따라 안전과 함께 멀어져 갑니다. 국내 안전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은 이들이 펼쳐가는 양적인 성장보다는 한국안전학회가 추구하는 질적인 성장입니다. 유사 안전학회가 난립하지 않도록 한국안전학회에서는 더욱더 안전기술에 기반한 정통 안전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더욱 복잡해지고 상호 의존적으로 되면서 변화는 계속 가속화되어 갑니다. 생산 현장에서도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기반으로 인간의 작업을 로봇 등에 맡기면서 생산을 위한 많은 작업이 인간과 로봇의 협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연한 생산체계가 실현되는 등 전례없는 생산 혁신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술이 생산성 혁신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새로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이를 합리적으로 통제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학회내 전문가들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안전학회의 신진 연구자가 주도하는 학제간의 벽, 세대간의 전문지식을 뛰어넘는 융합연구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국내에는 다양한 공공기관이 존재합니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공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 때 공공기관은 안전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공공기관이 구비하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안전사회 구현에 활용한다면 국내의 안전수준을 앞당길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안전학회에서는 공공기관의 안전수준을 평가하고 안전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안전혁신 포상제도 시행을 추진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안전문화 선도 및 관계기관과의 교류 확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사료되는데…
한국안전학회는 대한민국의 안전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예지를 통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국가의 안전관련 정책이나 제도의 개선에 적극적이고 슬기롭게 힘을 보태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안전학회는 우수한 학술성과를 도출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회원들의 선진안전기술이 국가 안전정책 수립 및 안전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전제일주의의 빅마우스가 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안전관련 신문, 잡지, TV 등 대중매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ICT, 빅데이터, AI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첨단산업 분야의 대두, 스마트 공장 등의 설립으로 새로운 유형의 위험인자가 예견되는 가운데 새로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상시 교환이 필요합니다. 인간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 아울러 조직적인 측면인 환경·제도가 서로 정보를 공유·협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안전학회 회장 당선 소감으로 ‘안전분야 산·학·연·관 소통 창구로서의 학회 운영’을 말씀하셨는데, 어떤 구상인지 부연설명 부탁드립니다. 
안전은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정부, 공공기관, 기업, 개인이 안전이라는 목표로 하나가 되는 것이며, 특히 안전관련 산·학·연·관 모두가 유기적 협력체계를 공고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안전학회는 연구계의 전문인력과 공동연구하고 현장 맞춤형 기법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현장에 안전이 제도적으로 활착되도록 정부를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해 학술회의, 강연회,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마련할 것입니다. 안전 데이터와 정보가 생명인 안전분야에서 산·학·연·관의 확고한 네트워크 구축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안전을 확립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가 7월 22일부터 3일간 경주에서 개최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무엇이며, 어떤 내용이 발표되는지 학술대회의 주로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십시오. 
매년 5월 둘째주에 개최되는 춘계학술대회와 11월 둘째주에 개최되는 추계학술대회 등 한국안전학회 학술대회는 최신 안전기술 및 안전구현 사례들이 발표되는 국내 안전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학술발표대회입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실무자들이 지대한 관심과 함께 한국안전학회의 학술대회에 참가, 참신하고 수준 높은 연구결과물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2020 한국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국내외 안전관련 연구자와 실무자들이 현재까지 진행하던 연구와 안전관련 활동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특히, 금년은 코로나19로 춘계학술대회가 연기돼 7월 22일부터 3일간 개최되지만, 어려움에 아랑곳 않고 평소보다 많은 235여 편의 학술연구논문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이는 국내에서 안전분야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잘 보여주며 국내 안전분야의 미래에 대한 길조일 것입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안전분야 중 사회적 현안에 대한 내용으로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한 가운데 특별강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23일과 24일에는 기계, 화공, 전기, 건설안전 분야와 시스템/인간공학, 리스크관리, 원자력, 연구실 안전, 학교안전과 안전산업 분야 등에 대한 구두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24일에는 안전관련 전 분야에 대한 포스터 세션이 계획돼 있습니다. 
또한 현재 안전분야에서 관심이 특히 높은 주제를 선정해 별도의 특별세션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23일 저녁에는 간친회를 개최해 식사와 더불어 여러 분야 안전전문가들이 서로 소통하는 인적교류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어떤 분야의 학회든, 학회활동의 중심은 연구와 정책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장님 임기 2년동안 펼칠 학회의 연구 및 정책개발 계획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한국안전학회의 존재이유는 뛰어난 안전기술의 연구 및 개발을 위한 학술활동과 이를 현장에 적용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국가의 정책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한국안전학회는 안전의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부문위원회를 제도화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계안전, 전기안전, 화공안전, 건설안전, 인간/시스템안전, 수송안전, 재난안전, 안전정책, 리스크관리, 원자력안전, 연구실안전, 안전산업, 학교안전, 반도체안전 부문위원회에 소속되어 있는 분야의 안전전문가들이 사업장의 안전과 더불어 사회 전반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부문위원회의 활성화가 한국안전학회의 발전임을 상기하면서 부문위원회별 세미나 등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시대의 안전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각 분야에서 안전기술을 연구하도록 학술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내외 안전의 선진화를 기하겠습니다. 
현재도 최고의 학술성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논문지의 질적 고도화, 그리고 연구결과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고 다양한 안전분야의 기술기준이나 안전기준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사망사고 줄이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먼저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건설업 분야에 대해 안전한 건설안전환경이 조성되도록 참신한 의견을 개진하겠습니다. 
특히, 2019년에 전부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의 조기 정착 및 산업 사망사고 감축 정책이 순조롭게 펼쳐지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 현안 과제의 해결을 위해 필요한 정책 발굴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안전 관련 정책 및 법·제도중 개선됐으면 하는 내용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아울러 정부와 관련 기관에 건의할 사항에 관해서도 말씀바랍니다. 
정부는 사회의 전반에 나타날 수 있는 위험성을 간과하지 말고 안전을 확보함에 있어 필요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제공하고 국민 각자는 서로의 위치에서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요소를 발굴해 내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안전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국민에게는 안전을 위해 각자의 몫을 다하려는 의지와 구체적 행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고발생, 사고처리 그리고 재발이라는 악순환이 우리 사회에 반복이 되고 있는데, 근본원인은 사고로부터 배우게 되는 경험에 대한 단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을 현장에 뿌리 내리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책 수립 및 실현을 위한 안전전담 조직구성 및 안전전문인력 확보입니다. 
많은 사업장에서 안전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이들을 안전전담조직에 몸담게 하여 경험 단절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안전을 관장하고 있는 정부는 안전전담조직이 각 부처에 산재해 있고, 소속된 담당공무원이 안전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라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하고는 있으나 비안전인력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더구나 순환근무제도로 1년에도 수차례 보직이동이 되는게 현실이며 이런 과정에서는 경험도 단절되고, 전문성의 확보도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순환근무를 채택하지만 안전직책에 있어서만큼은 안전전문인력을 채용하고 순환근무를 배제해야 합니다. 안전의 전문성 및 안전의 가치로 준비된 공무원이야말로 어떠한 외란에도 꿋꿋이 소신껏 안전 정책을 펼쳐, 순간순간 여건이 어려워질 때마다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즉흥적이고 단기적 안목으로 법제도를 고쳐서 누더기로 만드는 일이 없어질 것입니다. 순환근무의 어떠한 장점도 안전전문인력이 그려내는 안전을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안전정책을 다루는 부서 직원이나 공무원에 있어서 사고로부터 배우는 경험의 연속성은 매우 중요하며 안전만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안전문화의 정착을 앞당길 것입니다.   
법에 의한 규제, 제도의 정착은 안전사회의 구현에 필수적입니다. 모든 산업분야는 산업진흥과 안전규제가 병행돼야 하며 이를 상호 조율하고 보완하는 것은 안전기준이므로 기술이나 의식의 변화를 반영하는 안전기준의 끊임없는 정비가 요구됩니다. 
그러나 현재 안전기준이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것도 있는데 이는 사업장에서 불이행될 개연성이 높고, 안전기준이 해태(懈怠)할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한 예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규정임에도 불구하고 사업부문별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불명확하거나 비현실적 조항이 존재합니다.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강제규정은 아니더라도 국내 산업안전보건분야의 기술기준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지침이 KOSHA GUIDE인데, 신기술, 신공법의 발달에 따라 지속적으로 제·개정돼야 하며 사업장의 요구도 등을 신속하게 반영해야 합니다. 
향후 이러한 안전기준은 안전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안전학회에서 주도적으로 제·개정할 수 있는 임무와 책임을 고용노동부로부터 위임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를 토대로 제·개정 작업이 시의적절하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내에서 건설분야, 전기분야 등은 매우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한편으로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지도감독 활동을 살펴보면 모든 사업장을 정부 및 공공기관이 직접 지도 감독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므로 사업장 스스로 안전보건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문화정착을 위한 교육 컨텐츠 개발, 안전경영시스템 인증 등의 부문을 확대, 정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정부의 올바른 판단 및 정책방향의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한국안전학회가 역할을 하겠습니다. 

안전전문가로서 안전에 대한 가치나 신념과 관련해 후학들에게 평소 어떤 내용을 강조하시는지요.
무사고, 사고의 제로화를 달성하는 것이 안전전문가가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라는 것입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는 드물며, 일반적으로 사고는 간과해 버린 사소한 실수나 결함에서 발생합니다. 근본적인 사고예방의 첩경은 안전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행동의 변화, 안전문화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안전은 우리가 의식주에 대한 욕구가 충족된 다음에 필연적으로 갈망하게 되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며, 인간이 자신에게 주어지 환경을 조정하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요건이 됨과 동시에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것입니다. 안전은 타협의 대상도, 가성비를 운운할 수 있는 물건도, 경제성장을 위한 희생양도 아닌 지고지존의 절대적 가치, 그 자체입니다. 
사고의 가능성과 위험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행동변화와 물리적 환경의 변화가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교육, 제도 및 조직, 안전정책이 뒷받침돼야 하며 안전문제가 무엇보다도 최우선의 관심사이고 이를 스스로 다짐하는 조직과 개인의 자세와 품성이 집결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구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단기간에 형성되지 않으며 지속적이고 일관된 자세로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는 속성을 갖고 있기에 안전에 종사하는 모든 개인 및 조직체의 헌신과 책임을 필요로 합니다. 안전은 그 어느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다는 문화가 행동으로 되어 안전사고의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여갈 수 있도록 젊은 안전인들이 신념으로 동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민들과 사업장 근로자들에게 건강 및 안전과 관련해 당부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가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마비시키고 있는데, 그 시작은 꽤 미약해 보여 설마 설마하고 대비하지 않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큰 재난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라는 위험인자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해 왔는가에 따라 국가별 재난 양상도 매우 다릅니다. 큰 재난으로 전개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실기한 대책은 국내 사업장에서 반복되고 있는 안전사고의 양상과 유사합니다. 대부분의 사고는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것을 가래로도 못 막게 되는 것이며 안전할 때 안전을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작은 실수로 인한 사고가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을 초래할 수 있다는 평범한 속성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국내에는 3개월여 동안에 1만명을 넘는 확진자와 2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증가속도가 둔화되어가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누구도 예단할 수 없습니다. 
전 국민과 국가가 온 역량을 쏟아 부은 결과로 말미암아 이 정도로 수습되어 가는 것도 천만다행이다 싶을 정도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대책과 홍보, 전 국민의 협조로 손씻기 습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고 습관화됐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엄청난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을 것입니다. 
위험을 위험으로 받아들이는 올바른 인식과 적절한 대책의 시행이라는 이러한 경험을 산업현장에 적용해 본다면 매년 9만여명의 부상자, 2천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산업현장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처하듯 산업현장의 사고예방을 위해서 시의적절한 안전정책시행, 국민들의 안전의식 개혁을 통한 안전의 생활화, 습관화가 이루어진다면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막거나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경험은 사람을 지혜롭게 합니다. 코로나19의 발단, 전파, 확대, 재난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얻을 수 있는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고 교훈으로 삼는다면 안전한 사업장, 건강한 근로자 그리고 건강한 국민에 의한 건강하고 안전한 국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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