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지역 사업장 위험작업 개선을 위해 50억원이 지원된다.

안전보건공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이주영)는 5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 및 서비스업 사업장, 공사금액 50억 미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유해·위험요인 개선을 위한 지원 예산을 전년대비 16% 증가한 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울산 관내에서 346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이중 추락과 끼임으로 인한 사고사망자는 136명으로 전체 39%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본부는 추락과 끼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예산 50억원 중 28억원을 사업장 규모에 따라 클린보조금(국고 보조금)으로 차등지원하고, 나머지 22억원은 융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클린보조금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 사업장에 끼임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프레스 방호장치 및 자동송급설비 등에 대해 소요비용의 최대 70%까지 지원된다.

건설업은 보조지원 절차를 간소화하여 추락 사고사망 예방을 위한 시스템비계 설치비용에 대해 최대 65%까지 지원된다.

융자금은 자금 여력이 부족해 안전성이 확보된 시설의 투자가 어려운 사업장을 대상으로 10억원 한도로 연리 1.5%,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올해 25억원을 지원 결정했다.

이주영 울산지역본부장은 “기술·재정적 능력이 취약한 소규모사업장 재정지원 사업을 점차 확대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으로 산재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