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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칼럼] 기후변화 투사, JANE FONDA피폐해진 환경을 미래세대에 물려주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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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30  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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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영 방재관리연구센터 이사장

 2019년 세밑에 반가운 화면이 나왔다. 미국 최대 쇼핑 주간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서 과소비를 줄이고 기후변화 해결을 촉구하는 금요 시위에 할리우드 유명 배우이자 환경 운동가인 왕년 여배우 JANE FONDA(제인 폰다)가 동참했다가 구속됐다는 보도다. 제인폰다는 기후변화 대응 시위를 주도하다 4차례나 체포되었다고 한다. 80대 고령의 ‘제인폰다’는 피폐해진 환경을 미래세대에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는 ‘그린 뉴딜’ 정책 입법을 의회에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위도중 경찰의 수차례경고에도 불구하고 “연료 사용을 줄입시다!”라고 외치다 유치장까지 끌려가자 전 세계가 주목했다.

‘제인폰다’를 움직인 것은 경제 성장에 대한 탐욕으로 망가져 가는 환경을 차세대에게 물려줘선 안 된다는 청소년들의 목소리라고 한다. “과거 우리가 젊은이들의 미래를 파괴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라고 외치는 제인폰다의 강한 의지는 기후변화 대응 시위에 학생들 까지도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체포가 두렵지 않다는 원로 여배우. 자신의 보금자리까지 접고 워싱턴 DC로 이주한 제인폰다는 시위를 이끌며 끊임없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일축한다.

필자는 가끔 일본 NHK 방송을 들여다본다. 언제부터인지 기후변화에 대한 대국민 홍보방송이 연일 보도 되고 있었다. 일본에서는 예년에 보기 드물게 2019년 10월에 내습한 태풍 하기비스(Hagibis)로 100여명이 사망·실종되고 사회기반시설에 엄청난 피해가 발생됐다. 자연재난 대응에 강하다는 일본으로서는 치욕이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대한민국 ‘세월호’ 사고 때와 같이 정부 통치자의 적절한 대응이 부재했다는 지적도 쏟아져 나왔다. 이를 희석시키기 위한 자구책으로도 볼수 있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일본정부의 신중한 태도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볼수 있다.

대한민국도 기후변화에 예외는 아니다.
2016년 10월에 예기치 않았던 태풍 차바(10명 사망·실종)가 들이 닥쳤다. 과거의 사례를 보면 10월에는 거의 태풍이 오지 않는다. 부산 광안대교가 통제될 정도로 강력한 태풍이었다. 2009년도 흥행작 영화 ‘해운대’를 연상케 했다. 태풍 차바가 내습할 때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연일 폭염이 이어져 관심도 없었다. 다만 뉴스와 SNS를 통해 해운대 마린시티에서 자동차들이 떠내려가는 영상을 보고서야 인지할 정도였다. 10월에 폭염과 태풍이 함께 기승을 부렸다는 게 믿기지 않았던 것이다.
2019년 10월에도 태풍 ‘미탁(Mitag,14명 사망·실종)’이 내습하여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만 인명 및 재산피해가 났다. 강풍이 아닌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피해가 발생한 게 특징이다. 전형적인 비 태풍으로 시간당 강우량(삼척 궁촌 129mm)은 역대 최악의 비 태풍인 2002년 그것도 8월에 한반도에 상륙한 루사(Rusa, 184명 사망·실종)의 강우량 기록을 넘었다.
근래 들어 ‘기후변화’라는 용어가 우리 주변에 일상으로 다가와 있고, 관심이 높아져서 범국가적으로 대응해야 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럼에도 정착 ‘기후변화’를 제대로 아는 전문가가 적다는 게 문제다. 기후변화는 태양과 지구의 위치 변화 등으로 나타나는 자연적 요인과 온실가스 증가, 토지의 피복 변화, 산림파괴를 유발시키는 인위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이는 지속적으로 기온을 상응시켜 온열질환자 및 사망자를 증가 시킨다. 또한 기상 패턴을 변화시켜 식량 및 물 부족으로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생물다양성 및 자연환경, 생태계가 훼손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기후변화’를 일정한 지역에서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되고 있는 기후의 변화 라고 정의하고 있고, ‘살아있는 과학교과서’에서는 약 10년 동안 나타나는 평균적인 변화를 ‘기후변화’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기후란 무엇이고, 왜 기후위기 라고도 하는가?
특정 지역에서 평균적으로 나타나는 일기의 특성을 기후라고 한다. 기후는 고정된 값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태풍을 비롯하여 지속적인 가뭄이나 폭염, 혹한을 몰고 와서 우리의 삶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 그 변화의 폭이 작더라도 장기간 축적되면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후위기 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기후변화는 먼?미래에 다가오는 것이 아니다. 기후 변화는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10월 태풍의 사례에서 보듯 당장 기후변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금 부터라도 기후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어느 한 국가가 초래한 것이 아니고 또한 그 피해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응하기가 매우 어렵다. IPCC에서는 기후변화는 국경도 없으며 자연적으로 해결 될 수도 없다고 직언한다. 제인폰다가 앞장서서 공감대를 이끌어 내듯 국가와 국민들의 관심을 끌어내어 기후변화 대비에 큰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본다. 기후변화에 관한 일관성 있는 정부정책의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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