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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형·특이재난 대응사례 국제세미나’ 개최소방청, 미국 이탈리아 터키 브라질 베트남 등 6개국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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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1  13: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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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재난정보 및 기술교류와 대응사례 공유의 장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소방청은 지난달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6개국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9 대형·특이재난 대응사례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참가국은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이탈리아 터키 브라질 베트남 등 6개국이다.
이날 세미나는 △미국 연방소방국 부국장의 ‘미래재난 대응 방안’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박물관 화재’ △이탈리아 ‘제노아 모란디 교량붕괴 사고’ △베트남 ‘호치민 고층아파트 화재’ △터키 ‘앙카라 열차충돌 사고’ △우리나라의 ‘고양저유소 화재’ 대응사례 순으로 발표됐다.
미국의 데니스 오닐 미 연방 소방국 부국장은 기조강연에서 예측하기 힘든 미래재난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7가지 Life-Line 개념을 제시했다.
오닐 부국장인 제시한 7가지 Life-Line은 △Safety and Security(안전과 안보) △Food, Water, Shelter(음식, 물, 피난처) △Health and Medical(건강과 의료) △Energy-Power and Fuel(에너지-전력과 연료) △Communications(의사소통) △Transportation(운송수단) △Hazardous Materials(위험 물질) 등이다.
오닐 부국장은 “Life-Line은 유형에 관계없이 모든 재해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인명구조와 대응결정에 초점을 맞추도록 설계됐다”면서 “의사결정권자에게 핵심과 근본원인을 식별할 수 있게 하고, 정부와 기업의 필수 기능을 인류건강, 안전, 경제안보에 중점을 두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민방위본부 빠울라 중령은 박물관 화재로 인한 피해 규모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군 소방서 대응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빠울라 중령은 리우데자네이루 화재로 본 향후 개선점과 관련 △훈련된 소방대의 유지 △조직화된 소방조직 △화재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 교육 △화재 및 긴급 상황 관련 법규 준수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탈리아 중앙소방본부 모노폴리 국가상황실장은 모란디 교량붕괴 사고 시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모노폴리 실장은 당시 모범사례로 △지역 비상대응을 위한 신속한 배치 △철저한 국가소방대응 관리 △효율성과 경쟁력 △고도의 구조기술과 다양한 전문 기술 △수색구조 단계에서 소유물 회수까지 모든 활동에 대한 조정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핵심 대응시스템을 꼽았다.
모노폴리 실장은 “당시 이탈리아 국가소방본부는 최근 전체 국민보호 시스템 중 기술적인 구조부분을 정비했다”며 사고로부터 얻은 교훈도 소개했다.
베트남 꾸엉 대령은 지난해 3월 발생한 호치민 고층아파트 화재에 관해 발표했다. 꾸엉 대령은 대응능력 인식 및 지각부족, 신고지연 및 장비부족을 한계점으로 지적했다.
또 △화재방송은 가능한 한 최대한 빨리 시행돼야 한다는 점 △주민들이 화재에서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따라오도록 안내해야 한다는 점 △빠른 사다리차 배치 △빠른 중앙 명령본부 현장 배치를 교훈으로 제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점동 성남소방서장이 고양 저유소 화재에 관해 발표했다. 이 서장은 대응사항과 관련 △뜨거운 열기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 진압에 어려움 △화재 조기진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옥외탱크 방유제의 안전성 및 경제성 검토 △안전거리 기준설정 △고정포 소화설비 폭발 파손대비 방법 △2중설치, 화염방지기 설치 등 인화방지망 안전성 향상 방안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각 국의 사례발표 후에는 각각의 재난 대응과정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성공과 실패 원인 그리고 개선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됐다.
발표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정문호 소방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에는 국지적 재난에 머물렀던 사고들이 최근에는 가공할만한 피해를 초래하면서 국제적 차원의 대형재난으로 확대되는 것을 세계 여러 곳에서 자주 목격하고 있다”면서 “시행착오와 성공적 대응사례를 모두 경험한 세계 여러나라의 소방인들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주최, 소방청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소방공무원, 국회의원, 관련 단체 및 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소방청 이흥교 기획조정관은 “국외 소방당국 관계자를 초청해 국회에서 세미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혜숙 행정안전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세계 재난대응에 관한 정보와 기술을 교류할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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