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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보건관리자] 롯데첨단소재(주) 권윤정화학물질로부터 건강장해를 예방하는 활동 전개
이여란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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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8  17: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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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첨단소재(주)는 생활속 풍요로움과 혁신을 더하는 고부가 소재 전문업체로 이 분야 초일류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최첨단 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 회사 최고경영자의 비전 ‘안전환경은 실천이 제일 중요하다’에서 느끼듯 산업안전보건을 매우 중시하는 기업이다. 권윤정 보건관리자는 전문인력 9명으로 구성된 ‘안전환경팀’ 소속으로 이 회사의 안전보건 관리 및 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롯데첨단소재(주)의 건강증진 슬로건은 HEALTH LAM(Learn, Action, Managemet/Lotte Advanced Material)이다.
권윤정 보건관리자는 현재 7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이 회사 의왕사업장에서 직원 건강관리 등 다양한 건강증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심혈관질환 예방 프로그램으로 체중관리, 운동, 식이, 직무스트레스평가 등 맞춤형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의 활동은 교육, 개별상담, 실천 활동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상자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활동평가와 결과평가를 실시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매년 금연 비만 대사증후군 뇌심혈관질환예방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각 임직원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화학물질 노출이력 관리
   
 

현재 의왕사업장 기업부설연구소에서는 최첨단 기술과 혁신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때문에 화학물질 취급에 대한 각별한 보건관리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이에 안전환경팀은 화학물질 관리를 시스템화해 화학물질로부터 건강장해를 예방하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와관련 권윤정 보건관리자는 “화학물질 입고 전 단계인 구매부터 폐기까지 전 단계를 시스템 관리로 화학물질 노출이력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회사의 업무 내용상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관한 직원들의 질문이 많다. 그때마다 권윤정 보건관리자는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이에관해 비교적 상세하게 답한다.
“7년 전쯤 2천여명의 화학물질 노출이력 관리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있어요. 밤을 새우면서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관해 설명해 드리죠. 그때의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화학물질 관리는 구매단계부터 시작된다. 구매 단계에서 보건 사전평가를 진행해 건강 유해성을 평가한다. 입고단계에서는 교육 및 MSDS에 대한 신뢰성 확보, 적정보호구의 선정 등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 또한 유해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국소 배기 개선 및 점검을 통해 임직원들의 화학물질 노출의 최소화에 힘쓰고 있으며, 동시에 현장 점검, 교육, 비상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실무자간 공감과 소통 중시
비록 같은 비전을 가지고 사업장에서 일을 하지만 사실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들이 한팀이 돼 팀워크를 이뤄 나가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 자신의 분야만을 생각하고 일을 추진하다 보면, 타 분야에 리스크가 발생하기도 하고 또 안전환경 리스크에만 집중하다보면 실제 연구부서에서는 본연의 연구개발 업무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권윤정 보건관리자는 산업현장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환경분야 실무자간 공감과 소통을 중시한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의 접점을 찾는 과정이 무척이나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같이 일하는 안전환경팀원은 물론 현업부서 실무자들과도 자주 만나서 대화하고, 그런 과정들을 통해 해결점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죠.”
권윤정 보건관리자의 업무 포인트중 하나는 ‘임직원들과의 라포형성’이다.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이 보건업무에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신념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권윤정 보건관리자는 게이트키퍼 격인 소통의 관문 역할을 자처한다. 임직원들이 건강관리실을 방문하여 두통, 위장장애로 약을 빈번하게 찾게 되면 권윤정 보건관리자는 제일 먼저 그들의 스트레스나 건강 이상 신호를 체크한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임직원들의 건강을 돌보며 동시에 건강상담을 통해 임직원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때때로 커피 한잔으로 감사를 표현하시는 분이 계시기도 하고, 동네 약국에 온 것처럼 기준에 맞지 않는 처방을 요구하는 분도 계시죠. 내용을 떠나 임직원들 작은 말씀 한마디에 행복과 보람을 느끼게 되고, 그러기에 보건관리자가 너무나도 감사한 직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법·제도 정비 필요
요즘 권윤정 보건관리자의 관심사중 하나는 안전보건 법규다. 물론 바탕에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이 깔려있다. 
“현재 우리나라 안전보건은 법규를 지키느냐에 집중돼 있는 것 같습니다.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자발적이거나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회사는 소수에 불과해 보입니다.”
권윤정 보건관리자는 근로자들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해 버린다거나, 안전환경을 위한 최소한의 법적 인력을 선임하는 것 조차도 아직까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법적 기준을 강화하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근로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고 안전과 보건을 중시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측면에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권윤정 보건관리자는 “법은 우리의 건강을 보호하고 유지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에 그 목적성을 잃어버린 실천은 결국 끝없이 규제에 규제를 더하는 악순환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많은 개정과 발전을 거듭한 지금의 산업안전보건법이 각 사업장들의 안전, 보건 문화를 정착해 나아가는데 있어 해법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윤정 보건관리자는 보건관리자의 전문성과 실무경험 노하우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제가 산업보건에 발을 내딛은 지도 벌써 20년이 되었네요. 20년전 산업현장은 지금의 현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앞으로의 20년은 더욱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예상되는 변화에 맞춰 전문성을 갖추는 것과 산업현장에 맞는 실무경력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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