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전사회 연구회(회장 정혜선, 이하 연구회)는 4월 2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대한민국 안전사회 추진전략 개발’ 이라는 주제로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설훈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회의원, 노웅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에 관심을 갖는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연구회는 학교 현장에서, 직장의 일선에서, 지역사회 실무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들과 안전문제에 관심을 갖는 많은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실천적인 해법을 연구하기 위해 창립됐다.

또 연구회는 생활터별, 생애주기별, 주제별로 안전에 대한 내용을 연구하고 실천지침을 개발해 홍보할 계획이다. 생활터별로는 가정, 학교, 직장, 지역사회, 국가 차원의 안전문제를 연구하고, 생애주기별로는 신생아에서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생애에 걸친 안전문제를 연구한다. 또 주제별로는 교통안전 산업안전 여성안전 재난안전 기후변화 자살예방 등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김수근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직장 안전 현황 및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위험 주체별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산업안전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의 내실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은희 을지대학교 교수는 “’16년 건강보안관 발대식에서 선정된 송파구 건강보안관은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갖고 지역별 회의를 통해 네트워크를 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 교수는 “건강에 있어 틈새계층을 발굴하고 건강보안관 매뉴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민순 교육연구부장은 “세월호 이후 ’14년 7월부터 초, 중, 고 학생, 교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의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선 인사말에서 설훈 국회의원은 “국가재난수준의 미세먼지, 화재발생, 산업재해 등 국민생존과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세미나는 매우 시의적절하며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발언했다.

또한 세미나에 참석한 김태년 국회의원은 “안전이 지켜지는 나라, 원칙이 지켜지는 나라가 만들어질 때 행복한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다”며, “새로 설립된 대한민국 안전사회 연구회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정혜선 회장은 “4월은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상처가 있는 달이며, 안전은 우리 생활 모든 부분과 연결돼 있다”며 “우리 연구회는 사회 안전문제에 대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