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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국건설안전학회 안홍섭 회장일이 행복의 수단으로 돌아오기를…
이여란 기자  |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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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31  13: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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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

 기해년 새해가 우리나라의 산업안전보건의 수준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행히 ‘국민 생명 지키기’가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채택되어 다른 어느 정부보다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17년에는 발주자와 원청사 책임을 강화하는 대원칙의 천명과 함께 핵심과제와 이행 일정이 공표되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산업안전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활발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크레인 사고를 위시하여 최근의 열차 탈선 사고까지 사고는 끊이지 않았지만, 모든 문제나 사고의 원인을 한 순간에 없앨 수는 없으니, 이러한 사고를 더 근원적인 안전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산업현장의 안전에 직간접으로 참여하고 관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기존의 대책이나 방침이 이미 검증된 보편적 원리나 원칙에 맞는지부터 점검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는 그 동안 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의 사고사망자수를 비롯한 제반 안전지표가 노력한 만큼 줄지 않은 근본 원인이기도 합니다. 원칙이 전략에 우선하며, 아무리 전략이 좋아보여도 원칙에 맞지 않은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성과가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궁극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 새해에는 기존의 복잡한 제도를 단순화시켜 누구라도 쉽게 알고 실천할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산업안전보건제도는 너무나 복잡하여 전문가도 쉽게 파악하기 어려워 생산현장의 안전을 외부 전문가에게 의존을 심화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됩니다. ‘오캠의 면도날(Occam’s razor) 법칙’과 같이 규칙은 단순할수록 적을수록 좋으니 필요 없이 많은 것을 정립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의욕적으로 설정된 사고사망자 반으로 줄이기 목표가 경미한 재해, 앗차 사고, 안전수칙을 위반한 사고 등이 경시되지 않도록 실행 차원에서 보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사고의 근원을 해결하려면 안전의 기본인 하인리히 법칙이나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사고는 필연이고 재해는 우연입니다.
 

 새해에는 다음 세대에게 확실히 안전하여 진정으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물려줄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빌며, ‘안전정보’가 이 날을 앞당기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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