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국지진안전기술원(이사장 김형균, 이하 한진원)이 개원식과 함께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한진원은 12월 6일 삼정호텔 12층 회의장에서 개원식을 갖고 한진원의 설립 및 활동방향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날 개원식은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정인화 의원을 비롯, 이기환 전 소방방재청장, 김태균 한국소방시설협회 회장 등 정관계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진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으며 앞으로 지진체험장 운영 등을 통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지진의 피해와 교훈 등을 알려나갈 방침이다.
 

 김형균 이사장은 “불과 1년여 전인 2017년 11월 포항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자유로운 영토가 아니라는 경각심과 뼈아픈 기억을 간직하게 됐다”면서 “지진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국민안심시대를 위한 정부정책에 발맞춰 안전한 건축물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만들기에 앞장서는 지진 전문 연구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인화 의원은 축사를 통해 “대다수 국민들은 물론 국회도 지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지진과 같은 재난은 예방이 최우선이며 그런 의미에서 한진원의 활동과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국회 차원의 지원방원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에서는 고문 이사 소개 및 사업계획 설명이 이어졌다. 초대 원장에는 동원대 최규출 교수가 임명됐다.
 

 최규출 원장은 한진원의 사업과 관련 △지진 피해건물(포항 크리스탈빌라)을 통한 지진피해 전시장 운영 △지진 내진 관련 세미나 및 안전교육 △건축물 내진보강 관련 기술 연구개발 △지진 연구자료 발간 및 배포 △건축물 안전진단 및 내진보강 용품 개발 보급 △내진보강 건축물의 안전성 인증방안 연구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