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모 이천소방서 현장대응 3단장

71년생| 실천하는 안전문화가 정착되기를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희망찬 2019년 기해년이 밝아 왔습니다.
 제 직업인 소방공무원의 관점에서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자면 귀중한 생명을 구한 보람도 있었지만, 반대의 경우로 인한 안타까움이 더욱 더 크게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현장을 접할 때마다 조그마한 안전문화 실천이 사전에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시쳇말로 화재 초기에 사용하는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0대의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실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택화재에서의 인명피해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음에도 아직 보급률이 많이 저조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예측하기 곤란한 재난의 위협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 만큼은 평소 안전에 관한 조그마한 실천들로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각자가 활동하고 거주하는 공간에 적합한 안전문화 실천으로 올 해는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 또한 제가 있는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95년생| 매일 입가에 미소를 잃지 않는 한 해가 되기를

남한솔 한경대 토목안전환경공학과 3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설레는 감정은 매년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으로 제가 세 번째 맞이하는 돼지띠의 해입니다. 어느덧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아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안전을 책임질 20대 중반의 멋진 청년이 되었습니다. 새롭게 맞이하는 올 한 해는 훌륭하신 교수님들의 전공 지식을 전수받아 사회에 진출하여 안전 문화를 선도하고 근로자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안전관리자가 되겠습니다. 앞으로의 일들이 얼마나 힘들지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어제보다도 더 성숙한 성인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대의 젊은 열정과 패기라면 어떠한 일도 잘 헤쳐나갈 수 있다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문득 돌이켜보면 각종 안전사고 소식들로 웃음과 미소를 잃고 살아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꽃에 햇볕이 필요하듯이, 인간에게는 미소가 필요하다’라는 에디슨의 말처럼 2019년 기해년(己亥年)에는 안전사고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날들만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