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안전학회(회장 안홍섭)는 대한산업안전협회, 건설기술관리협회와 공동으로 11월 15, 16 양일간 ‘한국안전학회 2018년도 정기학술대회’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건설업의 안전관리의 문제점과 대책방안에 대해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 및 학회 건설기계위원회 △보건위원회 △발주자위원회 △대학 및 대학원생들의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오병한 단장(안전보건공단 건설시스템단)은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 운영과 효과적 심사기법과 관련 “심사는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구축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이 적합하게 운영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면서 “따라서 사업장은 안전보건활동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운영매뉴얼을 제정하고 이에대한 운영적합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 조직구성원과 면담 또는 토론을 통해 운영상 비효율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지속적으로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발주기관 KOSHA18001 운영 성과에 대해 한인수 팀장(서울시설공단 공사감독1처)은 “기존 건설분야 안전관리는 시공자 감리자에게만 의존하여 시공단계 위주의 안전업무로만 한정됐으나 최근 국가정책 기조는 발주청에도 안전관리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법령과 제도가 신설되고 있음에도 현행 도심지 건설공사의 안전관리는 여전히 불리한 여건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수 팀장은 “도심지 건설규모는 대다수가 120억 미만으로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없고 시공사 또한 영세해 적극적인 안전관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인수 팀장은 “발주기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도입의 목적은 소규모 도심지 건설현장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있으며 5년간의 운영결과 업계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사고 발생 저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주현 부장(한국시설안전공단 시설성능연구소)는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안전 체계 도입’에 관해 발표했다.  

 성 부장은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안전 체계 도입 타당성 검토와 분석 결과 중소규모 건설현장은 안전취약성이 높아 중점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며, 4차산업 기술을 통해 건설현장의 안전점검 기술과 근로자의 위험노출을 회기적으로 저감시켜야할 필요성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성 부장은 “향후 전략과제를 바탕으로 4차산업 기술 및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기술이 강화된다면 건설사고의 절감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안홍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의 전면개정으로 발주자의 책무가 더욱 무거워지는 패러다임 변화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으며 윤양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은 설계안정성, 효율성 증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