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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올해 8~9월 벌집제거 출동 13% 감소소방청과 말벌 전문가 경북대 최문보 교수에게 듣다
오세용 기자  |  osyh@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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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1  23: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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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지난 8~9월 2개월 간 벌집제거 출동 분석결과 11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8만3,900건으로 전년 대비 13%(1만2,995건)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벌집제거 출동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경북대 최문보 교수는 8월 기록적인 폭염의 영향이라 했다.

말벌류는 외피가 있는 공(球) 모양으로 벌집 안으로 들어오는 빛을 줄일 수 있으나, 쌍살벌류의 벌집은 접시모양으로 폭염에 직접 노출되면서 소실되어 벌집제거 신고가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해 사람들의 한낮 외부활동 감소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만, 올 여름 폭염으로 벌집제거 출동이 감소했음에도 8~9월 119가 이송한 벌 쏘임 사망자는 7명으로 전년 동기간 8명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과 같은 대형 말벌류은 크게 줄지 않다보니 추석 벌초기간에 이들에 의한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은 시기적으로 말벌의 세력이 크게 줄지 않았기 때문에 단풍시즌인 10월을 맞아 벌 쏘임 주의가 필요하다.

말벌은 천적인 곰이나 오소리와 같은 포유류의 영향에 의해 검은색과 털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임에 따라 가급적 산행을 할 때는 밝은색 옷을 입고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창이 긴 모자 등을 착용하고 말벌의 공격이 있을 때는 가만이 있거나 엎드리지 말고 신속히 그 자리를 피해 적어도 20m 이상 벗어나야 말벌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소방청 최민철 119생활안전과장은 “작년 10월에도 2명의 벌 쏘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감안할 때 등산이나, 제초작업 시 벌 쏘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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