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6월] 여행 - 경남 거제
 닉네임 : 안전정보  2014-06-02 10:16:30   조회: 5808   
 첨부 : 01.jpg (385801 Byte) 
한국전쟁이 남긴 3년의 기록,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한국전쟁은 국민들에게 크나큰 고통이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전장을 누비던 젊은이들이 소중한 목숨을 빼앗겼고, 대대로 살아온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 정착한 이들도 있다. 3년 남짓 계속된 전쟁이 끝나고 60년이 지난 지금도 상상할 수 없는 고통스런 시간이다. 하지만 이 전쟁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다.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경제 발전, 국방의 필요성 등이다. 그 교훈을 되새기고,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에게 전쟁의 실상을 보여주는 공간도 남겨졌다. 우리에게 총구를 겨눈 적군이 생포되어 머무르던 포로수용소다.

경남 거제시에 자리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한국전쟁 당시 최대 17만3천명을 수용한 거제포로수용소의 역사를 통해 한국전쟁의 면면을 살필 수 있는 공간이다.
여행의 시작은 공원 입구에 자리한 분수광장이다. 이곳에 유엔군과 한국군, 인민군, 한국전쟁에 사용된 무기 등이 표현된 커다란 부조와 유엔군으로 참전한 16개 나라의 국기가 펄럭인다.
북한군이 남침에 사용한 소련제 T-34탱크를 확대해 지은 탱크전시관을 지나면 거제포로수용소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디오라마관이 있다. 이곳에 전시된 모형을 살펴보면 거제포로수용소의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전황에 따라 대전, 대구, 부산으로 옮겨진 포로수용소가 거제시 신현읍·연초면·남부면 일대 1200만㎡에 설치된 것은 1950년 11월 27일 무렵이다. 9월 15일 인천 상륙작전이 성공하면서 급속하게 늘어난 포로를 수용할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 새로운 포로수용소의 선택 기준은 10만 명 이상 수용할 규모, 경비가 편리한 육지와 떨어진 섬, 충분한 물, 식량 재배 가능지 등이었다. 제주도가 우선 대상지로 꼽혔으나 피난민으로 가득해, 부산에서 가깝고 물이 충분한 거제도가 새로운 포로수용소 위치로 선택되었다.
거제포로수용소는 경비를 위해 주둔한 병력이 10만이 넘는 포로를 일일이 관찰하고 감시하기 어려울 만큼 규모가 컸다. 거제포로수용소가 폐쇄된 것은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이후다. 협정에 따라 포로 송환이 끝나자 포로수용소가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60년이 지난 지금도 그 흔적은 있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한쪽에 자리한 잔존 유적지(경상남도 문화재자료 99호)다. 경비대장 집무실, 경비대 막사, PX, 무도회장 등 당시 사용하던 건물 일부를 볼 수 있다. 거제포로수용소에서 입던 옷을 비롯한 생활용품, 무기, 각종 기록물과 영상 자료 등은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에 있다.
맑고 푸른 바다와 짙푸른 숲을 품은 거제에는 아름다운 관광지가 많다. 이중 거제 어촌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살필 수 있는 어촌민속전시관, 조선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은 거제를 만날 수 있는 조선해양문화관, 바닷가 쉼터인 정자, 거북선이 전시된 광장으로 구성된 거제조선테마파크는 거제 바다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전시물을 통해 익숙지 않은 어업의 방식과 해양 산업을 일컫는 단어들을 보고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다.

거제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좋은 공간도 있다. 해금강이 바라보이는 바람의 언덕이다. 도장포마을과 어우러진 바람의 언덕과 바다 풍경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듯 평안하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보자.
오래전 거제 바다를 지키던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있는 옥포대첩기념공원에도 들러보자. 공원 위쪽 정자에 올라서면 옥포만에 자리한 조선소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 옛날 거제 바다를 호령하던 조선 수군의 위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다.
2014-06-02 1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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