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기간 : 8월 31일 ~ 11월 3일
■ 전시장소 : 한미사진미술관 19층
■ 관람시간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 ~ 오후 6시 30분
■ 입 장 권: 성인일반 6천원 | 학생 5천원
■ 문 의 : 02-418-1315
한미미술관은 오는 11월 3일까지 사진가 민병헌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 ‘강River’을 전시한다.
이번 신작은 그의 대표작인 ‘잡초Weed’ ‘안개Deep Fog’ ‘나무Tree’ ‘설경Snowland’ 그리고 ‘폭포Waterfall’를 잇는 새로운 자연 시리즈다. 이번 역작도 그의 섬세하고도 서정적인 감성의 연장선상에 있으나 한층 더 농익은 사진언어로 투영됐다.
민병헌은 여전히 아날로그 흑백 프린트를 엄격하게 고수하고 있는 사진가 중 한 명으로, 한국사진계에서 그의 이름은 그의 작품이 보여주는 독보적인 스타일, 즉 중간톤 회색조의 프린트를 통해 드러나는 서정적인 자연 풍경과 동의어로 통한다.
이번 전시작들을 작업하면서 작가는 그가 처음 사진을 시작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강River’시리즈는 1987년 그의 이름을 알린 초기 연작 ‘별거 아닌 풍경’과 대칭점에 서있다.
이번 전시는 미묘하고 섬세한 회색계조의 작품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설치에 있어서 과감하게 유리를 제거하고, 관람자의 눈과 작품 사이에 아무것도 개입하지 않도록 구성한 것이다. 그리하여 감상자들이 아무런 제약이나 방해 없이, 작품 앞에 직접 대면하면서 사진의 고유한 분위기와 작가의 예민한 감성을 온전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