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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기념 – 박래현, 삼중통역자
일시 ～2021. 5. 9
장소 청주기획전시실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관람료 무료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박래현은 일본에 건너가서 일본화를 배웠다. 유학을 마치고 해방을 맞이한 박래현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는 일본화의 자취를 지우고, 관념적인 전통회화를 답습하지 않으며, 현대에 어울리는 한국화를 창작하는 것이었다.
박래현은 1950년대 한국에 유입되는 서양화의 물결을 참고하고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고민하며 새로운 도전을 거듭했다. 1956년 ‘제8회 대한미협전’에서 ‘이른 아침’으로 ‘제5회 대한민국미술전’에서 ‘노정’으로 연이어 대통령상을 타면서 화단의 정상에 선 박래현은 화가로서 독자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여성에게 요구된 역할을 수용하면서도 여성에 대한 사회적 제약을 극복하고 종국에는 성공적인 예술가로 자리매김한 우향 박래현의 삶과 예술을 소개한다. 청각 장애를 가진 남편 김기창을 위한 영어 한국어 구어의 삼중통역자이자 회화 태피스트리 판화의 삼중통역을 시도했던 예술가 박래현을 만날 수 있다. |
2021-03-29 13:14:55
175.xxx.xxx.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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