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간 : 4월 25일(목) ～ 7월 14일(일)
장 소 : 세종문화회관 야외전시
시 간 : 24시간
등 급 : 전체관람
티 켓 : 무료
도시에서 살고 있는 시민의 일상이 복잡하고 심란할 때는 근심을 흩어버리는 산려(散慮)의 과정이 필수적이다. 산려를 하려면 재창조된 상상의 놀이터에서 노닐며 산책하는 것이 좋다. 상반기 전시 제목 ‘산려소요’는 2019 야외공간 큐레이팅에 선정된 예술작품들이 설치된 공간 안에서 시민들이 세상일을 잊어버리고 유유히 거닐며 즐기기를 원하는 바람에서 붙여졌다.
세 명의 작가들은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주변을 탐구해 새로운 작품들을 제작, 발표한다. 작가에게 공간적 특수성이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새로운 지역과 공간은 작가들에게 수많은 영감을 주며 다채로운 관계를 맺는 장소가 된다. 이승연 작가는 세종로 주변을 노니는 보통사람들의 모습을 형상화해 어처구니로 설치한다. 최성임 작가는 세종문화회관 대형 벽면에 노란색 망 안의 투명한 공 수십 개를 늘어뜨리는 설치작업을 하여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명훈 작가는 본인을 대변하는 캐릭터에 작가가 경험했던 모험, 방황, 사랑을 녹여내어 관람자와 함께 교감하고자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