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 ‘함익’
■ 기 간 : 4월 12일(금) ~ 4월 28일(일)
■ 장 소 : 세종M씨어터
■ 관람료 : R석 5만원 / S석 3만원 / A석 2만원
■ 문 의 : 02-399-1794
햄릿으로 태어나 줄리엣을 꿈꾸는 여자. 창작극 ‘함익’이 3년만에 돌아오다. 창작극 ‘함익’은 ‘햄릿’에서 비롯됐지만 전혀 새로운 ‘햄릿’에 대한 이야기다. 복수의 서사를 밀어내고 행간에 숨어있는 ‘햄릿’의 섬세한 심리와 고독에 주목해 여자 햄릿, ‘함익’을 만나보자. 상류층 인사들과의 사교모임, 남자친구 필형과의 근사한 데이트, 누가봐도 완벽한 삶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내면은 고독한 복수심으로 병들어있다. 자살한 엄마가 아버지와 새엄마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심을 20년 가까이 버리지 못하고 있으면서도 아버지의 폭력적인 권위에 맞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한채 가면을 쓴 인형으로 살아왔던 것이다. 복수와 일탈을 꿈꾸면서도 숨 막히는 온실 속에서 생기없는 꽃으로 살아가던 그녀는 그룹 산하의 대학교에 연극학과 교수로 부임한다. 복학생 연우와의 만남은 외형만 화려했던 함익의 얼어붙은 내면을 조금씩 흔들기 시작하는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