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고희일 |출판사 범우 | 20,000원
클래식 문외한인데, 클래식 상식을 알고 싶다면? 세계 음악가와 클래식 음악을 흥미롭게 풀어쓴 에세이집 <파리특파원 고희일의 클래식 이야기>는 쉽고 친절한 클래식 길잡이 입문서다. 클래식 문외한이라도 하룻밤에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 지성인이라면 알아야 할 클래식에 관한 기본을 정리한 책, 연애할 때 써먹기 딱 좋은 클래식 상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은 요한 세바스찬 바흐부터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까지 꼭 알아야 할 40여명에 달하는 클래식 작곡가와 음악에 얽힌 삶과 당대의 역사 이야기가 담겼다. 1981년 KBS 프로듀서 공채9기 출신인 저자는 KBS 파리특파원으로 재직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펴냈다. 교향곡의 창시자 프란츠 하이든, 클래식음악의 종결자 루드비히 반 베토벤, 요절한 겨울나그네 프란츠 슈베르트, 절대 고독의 대명사 요하네스 브람스 등 작곡가와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유럽 역사와 곁들여 풀어썼다.
저자는 젊은 시절 클래식을 접하면서 느낀 답답함이 계기가 돼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 왜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인지, 베토벤을 왜 음악의 성인이라고 하는지 등에 관해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곳이 없었던 점을 되돌아보며 클래식음악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썼다고 말한다. 저자는 1955년 충남 예산군 덕산 출생이다. 저자는 지난 2013년 KBS 정년퇴직한 뒤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가천대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