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정지영 감독의 연출작 <남영동 1985>.
故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 ‘남영동’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간의 잔인한 기록을 담은 작품으로, 그 피해자들이 버젓이 살아있음에도 국가에 한 마디 할 수 없는 슬픈 현실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정지영 감독은 국가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고문이 어떻게 인간의 영혼을 부숴버렸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1985년 자행되었던 고문의 끔찍한 참상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묘사하고 있다. 그렇기에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은 마치 남영동 대공분실 안에서 고문을 실제로 지켜보는 듯한 충격을 받을 것이다.
업사이드 다운
서로 다른 중력을 가진두 개의 세상이 거꾸로 만난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대규모 스케일로 무장한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
위아래가 거꾸로 상반된 두 행성이 태양을 따라 공전하며 정반대의 중력이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새로움을 전한다. 또 서로 다른 중력에 의해 자신이 속한 세상을 벗어날 수 없다는 이색적인 컨셉트는 독특한 드라마를 기대케 한다.
커스틴 던스트가 위의 세상에 살고 있는 에덴 역을, 짐 스터게스는 아래 세상의 아담으로 분해 커플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결코 공존할 수 없는 운명적 연인으로 나서 강렬하면서도 독특한 러브 스토리를 선사한다.
<업사이드 다운>은 오는 11월 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나우 이즈 굿
다코타 패닝, 제레미어바 인 주연 <나우 이즈 굿>이 오는 11월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
영화 <나우 이즈 굿>은 영국 베스트셀러 원작소설을 영화화 하여, 탄탄한 감성 스토리까지 전해줄 예정이다.
도둑질, 무면허 운전, 마약, 싸움 등 나쁜 짓은 다하고 다니는 테사가 순정남 ‘아담(제레미 어바인)’을 만나게 되면서 살아있는 순간 자체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반전의 과정을 담았다. <아이 엠 샘>에서 감동연기의 절정을 선보였던 연기파 배우인 타코타 패닝이 소녀에서 여인이 되어가는 ‘테사’ 역할을 맡았으며, 상대역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선택한 <워 호스>의 런던 가이 제레미 어바인이 등장해 영화 속에서 실제 커플을 넘나드는 짜릿한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끈다
살인 소설
실화범죄전문 소설가란 흥미로운 소재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살인 소설>.
영화는 새로운 소재를 찾기 위해 일가족이 몰살된 저택으로 이사 온 작가가 집안에 남겨진 전대미문 연쇄 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단서를 발견하고 사건의 전말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엑소시즘 오브 더 에밀리 로즈>의 스콧 데릭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에단 호크가 실제 범죄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엘리슨’ 역을 맡았다.
특히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패션 섹션에 공식 초청돼 매진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
